서울미디어아트 프로젝트 선정작인 이예승 작가의 '정중동, 동중동' .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서울미디어아트 프로젝트 선정작인 이예승 작가의 '정중동, 동중동' .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은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 · 안세홍),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와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정중동(靜中動), 동중동(動中動)’ 을 1월 28일(목)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의 외벽 미디어에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정중동(靜中動), 동중동(動中動)’ 은 전통적인 이미지를 표현한 오브제에 가장 현대적인 미디어아트의 기술을 더한 관객 참여형 작품이다. 영상 속에서 실제 박물관에 전시된 도자기 등을 모습을 본 딴 ‘오브제’가 등장한다. 박제된 것처럼 정적이고 평면적인(Flat) 오브제는 점차 색이 변경되면서 입체적이고 생생하게 움직인다.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기법을 적용해 외벽 미디어라는 프레임 없이도 감상할 수 있다. 코엑스 아티움 부근에 부착된 ‘QR 코드’를 휴대전화 등의 스마트 기기로 태그하면 작품 속의 오브제가 눈앞에 펼쳐진다. 총 8가지 종류의 QR코드를 통해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를 더한다.

'정중동, 동중동'은 미디어아트의 특성을 살려 박물관 등에 박제된 도자기 등의 오브제에 움직임을 담아냈다.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정중동, 동중동'은 미디어아트의 특성을 살려 박물관 등에 박제된 도자기 등의 오브제에 움직임을 담아냈다.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관람자는 대형 미디어의 영상을 관람할 수도 있고 QR코드를 통해 만난 가상현실의 오브제와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 또한 해당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며 나만의 온라인 전시를 이어갈 수 있다.

‘정중동, 동중동’ 을 제작한 이예승 작가는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이란 주제를 통해 한국적인 문양을 차용하는 것을 넘어 동아시아의 정신도 담고자 했다”며 “이 작품을 통해 시민이 감상자에 국한됐던 역할을 넘어 작품 그 자체가 되어보는 물아일체의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엑스 외벽 미디어 부근에 랩핑된 QR코드를 찍으면 증강현실 오브제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코엑스 외벽 미디어 부근에 랩핑된 QR코드를 찍으면 증강현실 오브제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정중동, 동중동’은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 (Sulwhasoo)의 메세나 활동 '설화문화전' 과 연계하여 진행한 공공예술 사업<서울미디어아트 프로젝트>의 선정작.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미디어아트에 담는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주제 아래 ▲이예승 작가의 ‘정중동(靜中動), 동중동(動中動)’ ▲Pivotal Lab( 유재헌 · 추봉길 · 장수호 )의 ‘Pivotal Tree(당산나무)’ 두 작품이 선정됐다. 이 중 ‘Pivotal Tree’ 는 지난 12월 공개한 바 있다.

작품은 한국무역협회의 후원을 받아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코엑스 아티움의 외벽 미디어 전광판과 인천국제공항 내 외벽 미디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스팍TV’(www.youtube.com/sfacmovie)를 비롯해 설화수 공식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sulwhasoo.official) 등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