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암 나철 생가는 전남 보성 벌교 칠동리 금곡마을 115번지에 있다. 보성 벌교는 예로부터 청정한 자연, 충절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서편제와 소설 태맥산맥으로 유명하다.
보성군은 지난 2008년 10월 홍암 나철 생가를 복원하였으며, 2009년 홍암나철 선생님의 사당과 홍암관, 만세마당 건립 등 기타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부지를 확정하고 마을일부를 문화시설지구로 지정, 201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보성군은 우리나라의 위대한 독립운동의 아버지 홍암 나철 선생의 선양사업에 최선을 다하여 우리 후손들의 민족혼과 나라사랑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으나 유적비 건립은 1990년 3월1일에야 이루어졌으니 후손들의 무심함이 심하다. 이곳에서부터 마음을 가다듬고 정결히 하여 홍암 나철 선생을 뵙는 듯한 자세을 하여 생가로 올라간다.
생가 마을 어귀에는 당산나무가 기품을 자랑하며 서 있다. 거대한 모습이 마을의 유구한 역사를 말해준다. 이곳에 모정을 만들어 마을 사람들의 사랑방 역할을 한다. 마을사람들과 홍암 나철 선양회 관계자들이 나와 오늘 행사를 돕고 있다.
홍암 나철 생가는 앞에 홍암관이 있어 사무를 보거나 손님을 맞으며 그 뒤로 사당이 있다. 홍암관 앞에는 연못을 만들어 놓았다.
홍암 나철 생가를 방문하는 이들마다 홍암의 독립운동을 통해 애국애족의 마음을 되새기고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큰 뜻을 펴신 단군 할아버지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 현재는 건물과 영정뿐이지만 더욱 많은 연구를 하여 영상자료와 책자를 확보하여 이곳을 독립운동의 교육장으로, 단군할아버지를 체험하는 체험장이 되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