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초등학교에 설치된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통해 학교 간 실시간 대항전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올해 초등학교 100개교에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추가로 보급한다. 또한 기존 가상현실 스포츠실을 설치한 전국 초등학교에 통합 온라인 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위) 학교 간 가상스포츠 실시간 대항전. (아래) 가상현실 스포츠실에서 축구경기를 하는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위) 학교 간 가상스포츠 실시간 대항전. (아래) 가상현실 스포츠실에서 축구경기를 하는 모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미세먼지와 폭염으로 인해 실외 체육활동이 위축되는 문제에 대응해 문화체육관광부는 ‘초등학교 가상현실 스포츠 기술’을 개발하고 2017년 10개교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전국 361개 초등학교에 가상현실 스포츠실 설치를 지원했다.

올해부터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통합 온라인 체제 형태로 지원함으로써 학교 간 비대면 스포츠 교류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융복합 스포츠 콘텐츠 123종을 제공해 더욱 다양한 스포츠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상현실 스포츠실 추가보급과 관련해 3~4우러에 희망 학교를 1차 공모했고, 5~6월에 2차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정보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누리집(www.kspo.or.kr)과 가상현실 스포츠실 누리집(www.vrsportsclass.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내 ‘스마트스포츠 체험관(SPORTS 360° SMART)’에서 초등학교 관계자나 시민들이 직접 가상현실 스포츠실 체험을 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도 5세대 이동통신,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기술과 스포츠를 접목해 스포츠산업의 저변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