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특별전 개최
‘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특별전 개최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20.12.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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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서 모범사례로 평가…18일부터 국립무형유산원 특별전

대한민국의 ‘연등회’가 16일 오후(파리 현지시간) 화상회의로 개최된 제1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되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18일부터 '천 갈래의 빛, 연등회' 특별전을 개최하며, 다음 카카오 갤러리를 통해 온라인 전시도 한다.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연등회'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18일부터 '천 갈래의 빛, 연등회' 특별전을 개최하며, 다음 카카오 갤러리를 통해 온라인 전시도 한다. [사진=문화재청]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연등회’가 시대를 지나며 바뀌어온 포용성으로 국적과 인종, 종교, 장애의 경계를 넘어 문화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점, 사회적 경계를 일시적으로 허물고 기쁨을 나누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평했다.

특히 우리의 ‘연등회’등재신청서를 무형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가시성과 인식을 제고하는 모범사례로 손꼽았다. 이번 등재는 외교부와 문화재청, 연등회 보존위원회가 준비과정부터 협력한 성과로 올해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국 당선에 이어 무형유산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과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21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올해 연등회 외에 ▲종묘 제례악(2001) ▲판소리(2003) ▲강릉 단오제(2005)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2009) ▲가곡, 대목장, 매사냥(2010) ▲택견, 줄타기, 한산모시짜기(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 ▲줄다리기(2015) ▲제주해녀문화(2016) ▲씨름(남북공동, 2018) 등 이다.

이번 ‘연등회’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연등회보존위원회와 공동으로 오는 1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천 갈래의 빛, 연등회’특별전을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또한, 18일 오후 6시부터 다음 카카오갤러리에서 온라인전시를 하며, 내년 1월부터는 국립무형유산원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연등회는 고대 인도에서 시작되어 불교 전파와 함께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 통일신라에 전해졌다. 고려와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국가의례로, 민간의 세시명절로 우리와 함께 했으며 현재 우리 국민은 물론 외국인까지 참여하는 문화축제가 되었다.

연등의 기원이 담긴 불교 경전 『현우경(賢愚經)』. [사진=문화재청]
연등의 기원이 담긴 불교 경전 『현우경(賢愚經)』이 이번 전시에서 소개된다. [사진=문화재청]

이번 특별전에는 연등회의 역사를 비롯해 오늘날 연등회가 설행(設行.베풀어짐)되는 과정, 연등회에 참여하는 다양한 사람들과 연등 등을 소개한다. 전시는 ▲ 1부 연등회, 의례에서 축제로 ▲ 2부 역동의 시대, 변화하는 연등회 ▲ 3부 화합의 한 마당, 오늘날의 연등회 ▲ 4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연등회, 총 4부로 진행된다.

그중 1부 ‘연등회, 의례에서 축제로’에서는 불교 경전 『현우경(賢愚經)』을 통해 연등의 기원과 최자(崔滋)의『보한집(補閑集)』(1254/1936년) 등 고려와 조선 시대 역사 문헌을 통해 외부에서 전래한 연등회가 국가 의례나 세시 명절로 전개되는 양상을 담았다. 연등회의 핵심인 관불의식과 연등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관불의식은 아기부처의 정수리에 관정수를 붓는 의식으로, 부처탄생을 축하하고 마음의 번뇌를 씻는 것을 상징한다.

전시관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 전시관에서 같은 전시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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