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의 조선왕릉 잇는 600km 함께 걷는 길 조성
40개의 조선왕릉 잇는 600km 함께 걷는 길 조성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20.04.27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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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동구릉~양묘장 길 등 12.3km 구간 정비해 하반기부터 순차적 개방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 40기를 비롯해 원 7기, 묘 7기가 소재하는 능‧원‧묘 등 사적 30개소를 잇는 ‘보고 느끼며 함께 걷는 600km 조선왕릉길 조성’ 계획이 수립되어 단계적 정비에 들어간다.

올해는 조선왕릉 내부 숲길 중 동구릉의 경릉부터 양묘장 길 1,500m, 남양주 사릉 소나무길 200m, 서울 정릉 팥배나무숲 길 600m, 고양 서오릉 서어나무 길 800m 등 왕릉 내 11개소 총연장 12.3km 구간을 정비한다. 하반기부터 순차적 개방으로 시민들이 새롭게 정비된 왕릉 내부 숲길을 걸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계방향으로)광릉숲길, 여주영릉 진달래길, 파주장릉 숲길, 융건릉 숲길. [사진=문화재청]
(시계방향으로)광릉숲길, 여주영릉 진달래길, 파주장릉 숲길, 융건릉 숲길. [사진=문화재청]

이외에도 왕릉 숲길을 주변 지역과 확장하고 왕릉간 연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기 위한 ‘왕릉 외부 길’ 코스 탐방 프로그램도 추진할 방침이다. 왕릉 외부길은 △왕릉과 왕릉 간을 연결하는 ‘순례길’ △왕릉과 궁궐을 연결한 ‘거둥길’ △왕릉과 주변 지역을 연결한 ‘ᄀᆞ티길’ 3가지로 나뉘며, 버스와 도보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조선 왕과 왕비가 잠든 왕릉과 왕릉을 잇는 ‘순례길’은 창덕궁에서 시작해 조선왕릉 30개소를 연결하는 총 558km의 순화형 노선이다. ‘거둥길’은 궁궐과 왕릉을 잇는 능행길로 초 173.5km의 7개 노선이며 ‘ᄀᆞ티길’은 왕릉과 원묘를 주변 지역문화자원과 연결하는 7개소의 길로 진행된다.

조선왕릉길의 유형 개념도. [사진=문화재청]
조선왕릉길의 유형 개념도.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문화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면서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문화혜택이 돌아갈 수 있고 지역 문화자원과 교통망과도 긴밀하게 연계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세계유산 등재 10년을 맞아 2019년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조선왕릉길 조성 인프라구축 연구’를 바탕으로 수립되었다. 연구 결과는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에 보고서로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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