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월 15일부터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 5개국을 추가하여 총 11개 국가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프랑스, 영국 등 한국-유럽 주요 직항노선에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여,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광범위하게 진행된 유럽에서의 위험 요인이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다.

대상 국가는 중국(2. 4.), 홍콩‧마카오(2. 12.), 일본(3. 9.), 이탈리아‧이란(3. 12.)를 포함하여, 프랑스‧ 독일‧스페인‧영국‧네덜란드(3. 15.) 5개국 총 11개 국가이다.

정부는 3월 15일부터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 5개국을 추가하여 총 11개 국가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포스터=질병관리본부]
정부는 3월 15일부터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 5개국을 추가하여 총 11개 국가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포스터=질병관리본부]

 

2월 4일 이후 총 3,607편의 항공‧선박, 124,504명을 대상으로 특별입국을 실시하였으며, 5개국 확대 시 일 평균 약 600명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3월 11일 기준 유럽 5개국 입국자 594명(네덜란드 280명, 프랑스 286명 등)이다.

특별입국절차는 입국 단계부터 입국자의 국내 연락처 수신 여부를 확인하고, 입국 후에도 14일간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특별입국 대상자는 출국 전에 사전안내를 받고, 기내에서 특별검역신고서를 받아 입국 전에 해당 신고서를 작성한다.

검역 이후 특별입국 단계에서는 국내 연락처 수신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수신이 되지 않는 경우 법무부로 인계한다.

또한 입국자는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하여 입국 후 14일간 매일 자가진단 결과를 제출한다. 2G폰, 핸드폰 미소지 등으로 설치가 불가능하거나 증상을 제출하지 않은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콜센터에서 직접 연락하여 별도 관리한다.

특별입국절차는 입국자가 스스로 자가진단 앱을 통해 증상 여부를 입력하게 하여 입국자의 감염 여부를 조기에 발견하여 입국자를 보호하고 감염증의 지역사회 전파를 보다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입국자는 매일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자가진단 후 입력하고, 미입력자는 유선 확인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유증상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보건소로 연계하고 있으며, 잠복기에 따른 무증상 입국자에 대해서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3월 11일 기준 특별입국 후 모니터링기간(14일) 내의 국내체류 중인 자가진단 응답대상자 10,229명 중 8,874명이 자가진단 응답해 자가진단율 86.8%를 기록했다. 모니터링 과정에서 기침, 발열 등의 유증상 제출 시 보건소에서 연락해 의심환자 여부 결정 및 검사 안내가 이뤄진다. 3월 11일까지 자가진단 결과 유증상자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보건소에 985건을 통보하여 추적관리를 했다. 의사환자 155명을 검사하여 154명 음성 결과가 나왔으며, 1명은 검사 중이다.

IT 기술을 활용한 특별입국절차는 승차 검진(드라이브 스루), 방대한 진단검사 등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감염병에 대응하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하고 혁신적인 시도이다.

또한 전화번호 인증체계 구축, 다국어 지원 등 자가진단 앱을 개선하고, 모니터링체계 정비를 통한 검역 인원 효율적 배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특별입국 신고정보 바코드 검증기능 등 IT기술을 활용한 효율화, 앱 미설치자 또는 무응답자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