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9월2일(월) 오후 무역보험공사에서 김용래 통상차관보 주재로‘통상환경 대응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미국의 대 중국 3,000억불 추가관세부과 및 중국의 대 미국 750억불 추가관세부과의 1단계 조치가 9월 1일자로 시행됨에 따라 우리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재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하고자 개최되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용래 통상차관보, KOTRA‧무역협회‧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 반도체‧자동차‧기계 등 8개 업종별 협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8개 업종별 단체들은 그간 미중 상호 관세부과조치와 마찬가지로 9.1일 상호 신규부과된 추가관세도 우리 수출에 단기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미중 분쟁이 세계경기둔화로 이어져 수출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하였다.

아울러, 최근 미중 무역분쟁이 관세부과를 넘어 기술패권 경쟁 및 환율조작국 지정 등으로 갈등분야가 다양해지고 양상이 복잡해짐에 따라, 미중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도 민관이 합심하여 대응해 나갈 것을 요청하였다.

김용래 차관보는 일본의 수출규제조치에 이어 최근 미중 무역분쟁 확대 등 통상환경의 불확실성하에서, 정부는 업계가 대외여건 변화 및 충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시장 다변화 및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만전을 다할 계획임을 밝히고, 업계도 이를 위해 같이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하였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상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신남방·신북방국으로의 FTA 네트워크 다변화 등을 통한 수출시장구조 혁신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우리 산업이 전반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소재·부품·장비 등 후방산업의 경쟁력 강화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