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좋은 세상을 위해 새롭게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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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19.07.08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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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세 라이프] 정종순 씨의 120세 현역을 바라는 삶

20년 넘게 뇌교육명상, 국학기공을 하고 강사로 활동하는 정종순(60)씨를 만나기로 한 지난 2일, 종순 씨는 오후 6시 넘어서야 짬을 냈다. 서울의 지역 아동센터에서 학생들에게 뇌교육명상을 지도하고 오는 길이라고 한다.

“1997년 남편의 권유로 단월드 상계센터에 가서 뇌교육명상을 하기 시작했어요. 남편이 먼저 뇌교육명상을 하고는 좋다고 저에게 권했어요. 호흡, 명상에 관심이 있어 해보니 아주 좋았어요. 몸도 건강해지고. 심성교육을 받고는 진정한 나를 찾고 나와 민족과 인류를 위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지요. 그리고 교육을 강사가 되었어요.”

20년 넘게 뇌교육명상 강사로 활동해온 정종순 씨는 120살까지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20년 넘게 뇌교육명상 강사로 활동해온 정종순 씨는 120살까지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시작은 국학기공강사였다. 당시 국민생활체육의 한 종목이었던 ‘국학기공’은 종순 씨가 센터에서 해 오던 뇌교육명상 중에서 기체조와 기공 등을 생활체육으로 체계화한 것이었다. 그는 국학기공 강사 교육을 받고, 무료지도를 시작했다. 매일 센터에 나가 수련을 하고 강의기법을 익히고 강의 노하우를 쌓았다. 무엇보다 정성을 다해 지도를 하니 입소문이 나 종순 씨를 찾는 곳이 많아졌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했다. 경로당이나 복지관 등 문화센터, 평생교육원 등에서 어르신, 주부들에게 국학기공을 지도했다.

그리고 국학원에서 국학교육, 민족혼 교육을 받고 국학을 알리는 국학강사가 되었다. 또 뇌교육명상 전문가가 되려고 파워브레인메소드(PBM)교육을 받고, 그리고 뇌교육명상 전문가 과정인 마스터힐러(MH)교육을 받았다. 뇌교육명상 전문가가 되면서 종순 씨는 더욱 활동범위가 넓어졌다. 전업주부에서 인기 있는 강사가 된 것이다.

“대학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다 82년 결혼한 후로 전업주부로 살았지요. 건설업에 종사하는 남편을 따라 이사를 자주 다녔지요. 그후 남편이 서울 본사에 발령이 나서 서울에 정착했어요.”

남편이 다시 지역으로 발령받아 주말부부로 지내는 동안 종순 씨는 아들과 딸 1남 1녀에게 뇌교육명상을 하게 강사로 열심히 뛰었다. 뇌교육명상을 한 후로 감기 한 번 안 걸렸다. 전에는 편도가 안 좋아 감기에 걸리면 고열로 심하게 아팠는데, 뇌교육명상을 한 덕분에 몸이 좋아졌다.

정종순 씨는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평생교육원에서 강의를 하는 인기 강사이다. [사진=김경아 기자]
정종순 씨는 노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평생교육원에서 강의를 하는 인기 강사이다. [사진=김경아 기자]

그러다가 나이가 60이 가까워지자 종순 씨는 강사활동을 줄이기 시작했다.

“앞으로 얼마나 살까 생각해보니, 75세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활동을 줄이기 시작한 거죠.”

그 무렵 종순 씨는 뇌교육 창시자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쓴 ‘나는 120살까지 살기로 했다’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120살까지 살겠다니 받아들이기 힘들었어요. 75세를 생각하고 있는데, 120세라니 와닿지 않았지요. 책을 다시 읽어보고 그 후 천안 국학원에 120세 계단을 올라가면서 내가 숫자에 매여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종순 씨는 120세까지 살겠다고 마음을 고쳐먹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현재 하고 있는 강의를 할 수 있는 데까지 열심히 하면서 후배 강사들이 국학, 국학기공, 뇌교육을 잘 지도하도록 노하우를 전수하기로 했다.

종순 씨는 현재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에게 뇌교육명상을 지도한다. “집중을 할 수 없는 아이들이 뇌교육명상을 하면서 점점 집중하게 됩니다. 힘들어도 아이들의 변화를 보면 보람을 느끼지요.”
종순 씨는 또 노원구 평생교육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뇌교육명상을 지도한다. 3개월에 한 번 모집하는 이 강좌는 모집 공고가 나면 금방 정원 20명이 찰 만큼 인기가 있다. 종순 씨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뇌교육명상으로 기공, 천문명상, BHP명상을 지도한다. 노인종합복지관에서도 뇌교육명상을 지도한다. 또 중학교에서 중학생과 어르신을 연계하여 BHP명상을 하는 ‘세대공감 봉사활동’도 한다.

정종순 씨는 120세까지 현역으로 활동하기 위해 매일 뇌교육명상을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정종순 씨는 120세까지 현역으로 활동하기 위해 매일 뇌교육명상을 한다. [사진=김경아 기자]

 

또한 종순 씨는 단월드 상계센터의 회원들을 중심으로 조직한 BHP명상봉사단의 단장으로 주 1회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한다.

“BHP명상은 뇌교육명상법의 하나로 자연치유력을 높여 건강을 증진하지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자기힐링명상법입니다. BHP명상봉사단은 이 BHP명상법을 알려서 건강한 사람,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종순 씨는 상계지구시민회장으로도 활동한다. 지구시민은 국가와 민족, 종교와 이념을 초월하여 모든 인간과 자연을 사랑하고 널리 세상을 이롭게 만드는 홍익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람이다. 미국 세도나와 뉴질랜드 얼스빌리지 명상여행을 하면서 지구와 인간이 하나라는 느꼈다고 한다.  

“내 작은 활동이 인류와 지구에 도움이 된다니 얼마나 좋아요? 이런 일은 평생 하고 싶어요. 120세에도 이 일을 할 생각이어요.”

종순 씨는 120세까지 현역으로 활동하기 위해 뇌교육명상을 날마다 한다. 기자와 인터뷰를 마치고 종순 씨는 상계센터에서 저녁 8시20분 수련을 했다.

“내 건강을 내가 지킨다, 이거죠. 하하하.”

학생, 주부, 어르신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알려주는 정종순 씨. 그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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