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주체성 확립, 강한 대한민국이 되는 원동력"
"민족 주체성 확립, 강한 대한민국이 되는 원동력"
  • 박재연 기자
  • 77201785@daum.net
  • 승인 2019.08.09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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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원, 8일 대구국학교육원에서 제74주년 광복절 기념 학술세미나 개최

(사)국학원은 제74주년 광복절 기념 학술세미나를 8월 8일 오후 대구국학교육원에서 개최했다. 국학원이 주최하고 대구국학원이 주관한 이날 학술세미나에서 우대한 박사가 “바람직한 한일관계-진정한 코리안 스피릿을 되찾자”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이용수 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대표가 토론자로 참가했다.

(사)국학원은 8일 대구국학교육원에서 개최한 제74주년 광복절 기념 학술세미나에서 우대한 박사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국학원].
(사)국학원은 8일 대구국학교육원에서 개최한 제74주년 광복절 기념 학술세미나에서 우대한 박사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국학원].

우 박사는 “광복 74년이 되었지만, 우리는 아직도 일본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경제, 과학기술 등의 의존도가 높고, 학문 연구 수준도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는 중심철학의 부재가 일본에 뒤지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일본이 식민지배를 하는 동안 주도면밀하게 왜곡, 말살한 우리의 정신문화를 광복 후에도 회복하지 못했다. 일제의 식민교육 잔재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 박사는 일제의 우리 역사 왜곡을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제는 우리의 자긍심과 주체성, 정체성을 송두리째 망가뜨리기 위해 역사 왜곡을 자행하였는데, 특히 고대사 부분을 신화로 만들고 축소함으로써 한민족의 정체성 부정을 통한 정신적 침략의 목표를 달성했다.

그는 “우리나라 헌법 전문에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민국은”이라고 하여 우리나라의 역사가 오래되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지만, 국민 대다수는 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의 시발점인 고조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나아가 고조선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에 대한 개념도 매우 모호하다. 고조선 관련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 결과 역사의식을 형성하기 시작하는 청소년들에게 절름발이 역사교육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박사는 “존중받는 민족, 강한 민족의 선결조건은 중심철학이 있는 민족이다. 우리만의 고유한 철학과 정신, 문화를 우리 스스로 존중하고 선양해야 한다. 우리의 중심철학은 바로 고조선 건국이념이고 우리나라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이다. 이를 알리고 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 박사는 “‘25시’의 작가 게오르규(1896~1992) 등 많은 외국인은 홍익인간 사상의 위대성을 강조하였다. 팀 버나송 전 한양대 교수는 우리나라의 홍익인간 철학을 인류를 물질문명의 위험으로부터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정신이라고 강조한다. 정작 한국인들은 이 홍익인간 정신을 잘 모르고 있다. 학교에서도 잘 가르치지 않는다. 참으로 답답하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런 문제의식에서 국학원이 한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와 철학을 강조하고, 유구한 역사 속에 긍정적이고 주체적인 사상을 발굴하여 국민에 널리고 하나되는 대한민국 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러한 긍정적인 민족주체성 교육은 건전한 국가관, 역사관, 애국관 형성에 큰 효과를 발휘하여 강한 대한민국이 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일본 등 어느 나라도 우리나라를 무시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하고 마무리했다.

(사)국학원이 8일 대구국학교육원에서 개최한 제74주년 광복절 기념 학술세미나에서 우대한 박사와 이용수 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 대표가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국학원]
(사)국학원이 8일 대구국학교육원에서 개최한 제74주년 광복절 기념 학술세미나에서 우대한 박사와 이용수 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 대표가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대구국학원]

이어 토론에서 이용수 대구국학운동시민연합 대표는 "광복절을 앞두고 매우 중요한 내용을 발표했다"며 어떻게 하면 홍익정신을 국민에게 전달하여 얼이 살아 있는 한국인으로 만들 것인지 방안이 궁금하다고 했다. 

이에 관해 우 박사는 “국가 차원의 중심철학을 세우는 가장 쉬운 방법은, 국가가 직접 국가 권력을 동원하여 행정조직을 활용하는 것이다. 일본이 천황사상을 쉽게 중심철학으로 자리매김한 것도, 19세기 중엽 메이지 유신이 후에 국가 차원에서 일본 전역에 만연했던 불교사상을 정리하고 신도사상(천황숭배사상)을 정책으로 중심철학으로 확립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고조선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사상을 중심철학으로 세우기가 쉽지 않은 것은, 국가 차원의 정책으로 추진하기 않기 때문이다.”로 말했다. 그는 국가가 하지 않으면 민간 차원에서 의병처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의 중심철학을 세우는 것은, 국가 차원으로 해야 옳지만 국가가 하지 않으면 민간 차원에서 의병운동처럼 반드시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의병운동이 성공하려면 많은 국민들이 동참해야 합니다. 동참을 유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교육입니다. 홍익사상과 중심철학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전해야 할 것입니다.”

(사)국학원이 8일 대구국학교육원에서 개최한 제74주년 광복절 기념 학술세미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대구국학원]
(사)국학원이 8일 대구국학교육원에서 개최한 제74주년 광복절 기념 학술세미나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대구국학원]

한편 국학원은 대구 행사를 마지막으로 제74주년 광복절 기념 학술 세미나를 모두 마치고 8월 15일 광복절에 전국 16개 시·도에서 광복절 경축행사를 개최한다. 국학원은 광복절에 “광복 74주년을 맞아 우리의 모습을 정확히 보고 과거의 낡은 사고와 관행을 떨쳐버리고 새롭게 민족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정신문화운동을 펼쳐나가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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