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 돌아간 따오기, 우포늪 인근에서 적응
자연으로 돌아간 따오기, 우포늪 인근에서 적응
  • 김경아 기자
  • abzeus@nate.com
  • 승인 2019.06.2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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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관찰과 향후 추가 방사 통해 한반도 전역에 서식토록 힘쓸 예정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문화재청(청장 정재숙),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 창녕군(군수 한정우)은 5월 22일부터 경남 창녕 우포 따오기복원센터의 자연적응훈련장을 떠난 따오기 40마리를 최근 관찰한 결과, 38마리는 자연 상태에서 적응 중이고 2마리는 폐사했다고 밝혔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이자 천연기념물 제198호인 따오기는 올해 5월 22일 생물다양성의 날 및 습지의 날 기념식에 맞춰 연방사됐다. 연방사는 야생생물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방사 방식으로 따오기복원센터 야생적응훈련장의 출입문이 열리면, 따오기가 야생과 훈련장을 오가다가 스스로 자연으로 나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연방사를 시작한 5월 22일에 10마리가 야생으로 나갔으며, 그날 이후 열린 자연적응훈련장 문을 통해 나머지 30마리도 스스로 자연으로 돌아갔다.

경남 창녕 우포 따오기 쉼터에서 먹이를 먹고 있는 따오기 [사진=환경부]
경남 창녕 우포 따오기 쉼터에서 먹이를 먹고 있는 따오기 [사진=환경부]

창녕군 우포따오기사업소가 5월 22일부터 최근까지 자연으로 돌아간 따오기 40마리의 생존여부를 조사한 결과, 38마리는 창녕 우포늪 인근과 낙동강 중하류 일대에서 살고 있으며, 2마리의 암컷(2015년생, 2016년생)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문화재청, 경상남도, 창녕군과 함께 따오기의 지속적인 자연 생태계 복원을 지원하고, 따오기의 서식지 확대 상황에 따라 필요할 경우 생물다양성관리계약을 체결하는 등 따오기의 서식지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따오기의 관찰 결과를 분석하여, 따오기 서식지 조성 지침서를 마련하고, 추가적인 먹이공급을 하는 등 기존에 조성한 서식지를 개선하고, 따오기의 직접적인 생존율 향상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따오기의 자연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경남 창녕 우포 따오기복원센터 인근 소나무에서 쉬고 있는 따오기 [사진=환경부]
경남 창녕 우포 따오기복원센터 인근 소나무에서 쉬고 있는 따오기 [사진=환경부]

환경부와 문화재청은 따오기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우포늪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지속적인 관찰과 향후 추가 방사를 통해 따오기가 한반도 전역에 서식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경남도는 낙동강 자연 생태계를 회복하고, 우포늪, 화포천과 같은 경남의 우수한 생태를 자연 그대로 지키고, 우수습지 지정제 도입으로 따오기 등 야생생물의 서식지 보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창녕군은 우포늪을 찾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따오기가 야생에 정착하는 과정이라 멀리서 관찰해야 한다는 주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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