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6월 5일부터 26일까지 ‘삼삼오오 청년 인문실험(이하 청년 인문실험)’에 참여할 청년팀 100팀을 모집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진행하는 청년 인문실험은 청년의 관점과 생각으로 개인과 사회를 연결하는 다양한 탐구와 실천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삶의 현장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사회문제의 해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나눔과 소통, 배려 등 인문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인문실험에는 3개월간 100팀 총 392명이 참가해 청년들 스스로 배움과 성장, 인문실천 활동을 펼쳤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진행하는 '삼삼오오 청년 인문실험'에 참가할 청년팀 100팀을 모집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진행하는 '삼삼오오 청년 인문실험'에 참가할 청년팀 100팀을 모집한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번 실험에는 만 39세 이하 청년 3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이면 응모할 수 있다. 지원서는 ‘청년 인문실험’ 담당자 앞으로 이메일(inmunlife@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 참여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실험은 ‘생활인문 실험’과 ‘사회변화 실험’ 등 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생활인문 실험’ 분야에서는 ▲이웃이나 세대 간의 인문소통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일상인문 ▲예술 분야와의 융합 등을 통한 인문예술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과제를 공모한다. 지난해에는 ▲무인세탁소를 일상의 인문향유 공간으로 바꾸는 ‘책 읽는 코인세탁소’ ▲도시 청년세대와 시골 어르신들이 사진을 매개로 소통하는 ‘손주뻘 사진회관’ ▲청년들이 농촌 아이들과 함께 인문학 수업을 진행하는 ‘농촌 청년들의 인문학실험’ 등 다양한 생활인문 실험이 진행되었다.

‘사회변화 실험’ 분야에서는 환경 문제, 청년 문제, 마을소멸 문제, 문화재 보호 등 마을과 지역, 사회의 다양한 문제의 해결을 이끄는 탐구와 실험적 시도에 관한 과제를 공모한다. 지난해에는 ▲노숙자의 문화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홈리스 인식 개선 프로젝트’ ▲해양오염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공유하는 ‘청년, 플라스틱 바다를 구해줘’ ▲지역의 이야기를 영상콘텐츠로 제작하고 인문학적 여행이야기 구간을 제시하는 ‘지역의 스토리텔링 여행코스’ 등의 사회변화 실험이 전개되었다.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진흥원은 공모 심사를 거쳐 인문실험에 참여할 청년팀 100팀을 선정해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분야별 최우수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또한, 두 번의 공동연수와 결과발표회를 통해 서로의 활동 과정을 공유하고 격려하며, 참여자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 스스로 삶의 행복을 찾고,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다양한 실험이 진행되기를 기대한다.”며 “인문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성숙한 사회가 되도록 인문실험 활동을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