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토), 한양도성 인왕구간에서 단오를 앞두고 ‘단오야, 한양도성에서 놀자’가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오후 4시부터 시작하며 인왕산 아래 성곽마을 주민들이 직접 준비했다. 행사가 개최되는 곳은 인왕구간 행촌동 암문 주변으로 인왕산 아래 성곽마을의 고즈넉한 풍경과 여름 숲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도성 순성객들에게 우리 전통 세시풍속인 ‘단오’를 체험하고, ‘한양도성’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오체험 3곳(꽃향기 부채공방, 단오 오행시 백일장, 인왕산 마을 곳간)과 도성체험 5곳(성곽놀이터, 맵시 사진관, 꼬물꼬물 작은 정원, 숲에서 살아남기, 도전!성곽탐험대)이 총 8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6월 1일 오후 4시부터 ‘단오야, 한양도성에서 놀자’ 행사가 개최된다. 인왕권역 성곽마을 주민모임과 단체 등 총13곳이 모인 인왕마을네트워크에서 준비했다. [이미지=서울시]
6월 1일 오후 4시부터 ‘단오야, 한양도성에서 놀자’ 행사가 개최된다. 인왕권역 성곽마을 주민모임과 단체 등 총13곳이 모인 인왕마을네트워크에서 준비했다. [이미지=서울시]

단오전통 체험은 참가자들이 세시풍속인 단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다.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보내도록 단오부채를 만들어 보는 '꽃향기 부채공방'과 , 단오 쑥떡을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는 '인왕산 마을 곳간'과 '오행시 백일장'이 진행된다. '오행시 백일장'은 ‘도성아 놀자/단오야 놀자’ 주제로 열리며, 성곽탐험대와 백일장에 모두 도전하면 행운권도 얻을 수 있다.

도성 즐기기 체험은 행사가 열리는 행촌동 암문 주변 숲속과 인왕 성곽길을 직접 걸으면서 즐기는 행사로 '성곽놀이터', '도전! 성곽탐험대', '맵시사진관', '숲에서 살아남기' 등 총 5개의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성곽 놀이터'는 유아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코너로 대나무 물총만들기와 장명루 만들기가 진행되는데, 만든 물총으로 즉석에서 물총싸움도 가능하다. 장명루는 단오팔찌라고도 불리며, 단오날에 잡귀와 병화를 물리치기 위해 팔뚝에 동여매는 오색의 실이다. 아이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만들어 아이들의 팔뚝에 매어주면 좋을 것이다.

'도전! 성곽탐험대'는 도성을 걸으면서, 곳곳에 준비된 공연을 즐기고, 한판 퀴즈를 푸는 코너 등 참가자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성곽탐험대에는 한양도성 시민순성관이 해설사로 참여해, 도성의 숨은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맵시 사진관'은 미리 준비된 한복을 입고, 도성을 배경으로 즉석 사진을 찍어보는 코너다. 도성 즐기기 체험 중 '꼬물꼬물 작은 정원'은 행촌권 성곽마을 도시농업공동체에서 준비한 행사로, 미션 수행을 완료하면 다육이 화분을 직접 만들어서 가져갈 수 있다.
 
'숲에서 살아남기'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직접 매듭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코너로, 구급상황에서 유용한 여러 가지 매듭법을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 중, '도전! 성곽탐험대'는 사전예약제(선착순 30명)로 실시하며, 참가비용은 무료이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이용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 한양도성 홈페이지(seoulcitywall.seoul.go.kr)나 한양도성도감(2133-265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