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3일부터 이틀 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국제 물 컨퍼런스’에서 지속가능한 물 안보 및 평화 확보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오는 2021년 ‘제9차 세계 물 포럼’ 개최국인 세네갈과 물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2017년에 작성된 ‘물과 평화 고위급 패널회의’ 보고서의 권고를 바탕으로, 국가 간의 물 관리 활성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행사이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등 세계 각국 정상 및 장관을 비롯하여 물 관련 전문가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주제는 ‘지속가능한 물 안보와 평화를 위한 부문 간 협력의 활용’으로, 교육, 과학, 문화, 소통 등 다양한 부문의 접근 방법을 활용해 물을 둘러싼 갈등을 풀고 협력과 평화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유네스코 본부에서 ‘물과 평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토의에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연설자로 참석한다. 수마야 빈트 엘하산 요르단 공주와 자말아바 알아디 이라크 수자원부 장관 등이 연설자로 참석하는 토의에서는 국가와 지역 간의 물 분쟁을 완화하고 수자원을 평화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환경부는 13일에 파리 OECD 본부에서 OECD 및 아시아물위원회와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과정’ 추진을 위해 삼자간 MOU를 체결한다. 오는 2021년 ‘제9차 세계 물포럼’의 개최지인 세네갈과도 MOU를 체결해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상호협력과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할 계획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컨퍼런스는 물 문제 해결에 있어 전 세계적 공감대를 이끌어 낼 좋은 기회”라며 “이번 OECD와 세네갈 등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국내 물 관리 기반 시설 기술을 아시아, 아프리카의 개발도상국으로 진출시키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