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9월 초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이하 물산업클러스터) 정식 개소에 앞서 오늘(22일)부터 시범운영과 함께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물산업클러스터'는 기업이 기술을 개발하여 시장에 진출할 때까지의 전 과정을 일괄로 지원하기 위한 기반시설로서, 물산업을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합동으로 발표한 '스마트 물산업 육성전략을 시행할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이곳에서 물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 성능확인 - 사업화 - 해외진출' 등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물산업 기술경쟁력 확보와 세계 물시장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물산업클러스터 전경 [사진=환경부]
물산업클러스터 전경 [사진=환경부]

올해 6월 16일 준공된 '물산업클러스터'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일대에 마련되었으며, 시험ㆍ연구시설, 실증화시설,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등 물산업 육성 지원시설을 조성하여 물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물산업클러스터'에 설치된 실증플랜트는 세계 최초로 24시간 연속 실규모 실증실험이 가능한 처리시설로써 정수, 재이용, 하수, 폐수 분야에서 하루 1,000톤~2,000톤 규모로 가동된다. 실증플랜트 시설은 개발된 기술 및 제품의 성능확인을 원하는 국내외 물기업 및 연구기관 등에서 연구개발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물환경클러스터 조감도 [이미지=환경부]
물환경클러스터 조감도 [이미지=환경부]

'물산업클러스터' 입주대상은 물관리 기술을 연구ㆍ개발하고자 하는 사업자, 단체 또는 기관 등 물산업 분야 전반에 해당된다. 입주방식은 한국환경공단과 입주기업 간 임대차 계약으로 이루어지며 연구실, 실험실, 사무실, 창업보육실 및 수요자설계구역 등 총 128실을 임대할 예정이다. 물산업클로서터에 입주함으로써 입주기업은 기술개발, 인ㆍ검증, 실적확보, 사업화, 해외진출을 물산업클러스터 한 곳에서 일괄로 해결할 수 있다.

국내외 인ㆍ검증 취득 상담(컨설팅), 성과공유제 지원, 판매(마케팅)ㆍ상담(컨설팅) 비용지원, 실무기반 기술인력 양성 지원, 국내외 전시회 공동참여 등 물산업 클러스터 기업지원 과정(프로그램)의 다양한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환경공단과 대구시 및 중소벤처기업청은 물기업의 기술개발, 사업화(기업경영) 등에서 발생하는 기업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솔루션 컨설팅단’을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물산업클러스터 실증화 시설(내부) [사진=환경부]
물산업클러스터 실증화 시설(내부) [사진=환경부]

아울러, 물산업클러스터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초기 입주기업에게는 입주공간 임대료, 시설이용료, 시험분석 수수료 5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기업 제품의 상설전시를 위한 홍보전시관과 회의실, 강의실, 도서관, 숙박시설(게스트하우스) 등을 제공하여 입주기업에 다양한 편의도 제공한다. 입주 신청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운영지원처에서 전화(053-601-6041~45) 또는 누리집(www.waterclus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물산업클러스터의 중앙통제실 [사진=환경부]
물산업클러스터의 중앙통제실 [사진=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은 올해 5~6월 물 분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유망기업(스타기업) 공모’룰 통해 ▲정수ㆍ재이용 분야 ▲하수ㆍ폐수 ▲상수관망 등 각 분야별로 1개사 씩 총 3개의 우수 물기업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물기업인 ㈜썬텍엔지니어링(정수ㆍ재이용), 터보윈(주)(하수ㆍ폐수), ㈜삼진정밀(상수관망)이며, 이들 기업은 다음 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유망기업(스타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실증플랜트 우선 활용 등 물산업클러스터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기술검증 및 성능향상 등을 통해 기업 보유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확인받고, 판로확대 및 해외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