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월 16일(화)부터 23일(화)까지 7박8일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 문 대통령은 4월16일(화)부터 18일(목)까지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국빈만찬 참석, 우리 기업이 수주하여 완공한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현장 방문 등을 한다. 이번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은 우리나라의 정상으로서는 두 번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4월 16일(화)부터 23일(화)까지 7박8일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4월 16일(화)부터 23일(화)까지 7박8일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3개국을 국빈 방문한다. [사진=청와대]

김현종 2차창은 “자원 부국인 투르크메니스탄에 우리 기업의 진출을 촉진하고, 에너지·교통·물류·인프라 외에 보건‧의료, ICT 등 미래 성장 분야 협력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4월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여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의회 연설, 국빈만찬 참석, ‘한국문화예술의 집’ 개관식 참석, 동포간담회, 사마르칸트 시찰 등을 할 예정이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방문은 2017년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국빈방한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이번 방문이 양국 간 전통적인 우호 협력 관계를 격상하고, 보건, 의료, ICT, 공공행정, 산업역량 강화, 방위산업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의 지평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4월21일(일)부터 23일(화)까지 카자흐스탄을 방문한다. 먼저, 알마티에서 동포간담회를 한 후 수도인 누르술탄으로 이동하여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국빈오찬, ‘나자르바예프’ 초대대통령 면담 및 친교만찬 등의 방문 일정을 밟게 된다.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것으로서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경험을 공유하고, 교통·인프라, ICT, 우주항공, 보건·의료, 농업·제조업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김현종 2차장은 “이번에 순방하는 중앙아 3개국은 우리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신북방정책’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다”며 “이번 순방은 이들 국가들과 오랜 역사적·문화적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1992년 수교 이후 27년간 축적된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중앙아 진출 확대 등 공동 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기반을 조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북방정책의 중요한 자산인 이들 3개국 내 약 30만 고려인 동포를 격려하는 계기도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