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민‧관 협력 거버넌스인 ‘쓰레기 함께 줄이기 시민운동본부’와 함께 ‘1회용 플라스틱 사용 안하기’ 시민실천운동을 전개한다.

‘쓰레기 함께 줄이기 시민운동본부’는 서울시와 협력하며 매월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쓰레기 감량 실천사업 발굴, 현장점검, 토론회, 캠페인 등 쓰레기 줄이기 실천문화 확산에 기여해왔다. 올해는 1회용 플라스틱 사용억제를 생활 속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1회용품 사용실태 모니터링, 자율협약체결단체 현장점검 등 시민 체감형 실천사업을 추진한다.
 

‘쓰레기 함께 줄이기 시민운동본부’ 회원들이 지난해 8월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플라스틱 줄이기 발대식'행사에서 1회용 컵이 담긴 자루를 던지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쓰레기 함께 줄이기 시민운동본부’ 회원들이 지난해 8월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플라스틱 줄이기 발대식'행사에서 1회용 컵이 담긴 자루를 던지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특히, 다양한 정책제안과 실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중 아이스 팩의 배출량, 수거경로, 재활용실태 등 파악은 제안된 아이디어 중 눈에 띄는 부문이다. 음식물 신선도 유지 등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아이스 팩은 현재 얼마나 많이 사용되고 있는지 어떤 경로로 수거되어 재활용 되는지 정확한 자료가 없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운동본부가 제안한 아이스 팩 사용의 실태파악을 통하여 효율적인 수거방안과 재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렇게 다양한 1회용품 줄이기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오는 8월, 시민실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또한, 캠페인이나 기고, 광고 등을 활용해 시민들의 행동 변화를 유도하여 1회용품 줄이기가 일상생활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실천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오는 7월 3일, ‘세계 1회용 비닐봉투 사용하지 않는 날’에는 (사)자원순환사회연대 등 시민단체와 함께 광화문광장, 서울역 등에서 ‘1회용 플라스틱 사용하지 않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한, 1회용 비닐봉투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곳 중 하나인 전통시장과 광화문장터 등에서 ‘장바구니 사용 권장’ 캠페인을 실시해 장바구니 사용문화를 이끌어낸다.

아울러 오는 연말에는 시민운동본부, 자치구, 전문가 등과 함께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워크숍’을 개최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문제점을 보완 및 개선하여 향후 20년 사업방향 및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규동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의 관심과 실천이 필수인 만큼 서울시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하여 시민운동본부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며 “서울시와 시민·사업자 등 모든 이들이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