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인천시장이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멘탈헬스 특별강연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송 시장은 인천시의 멘탈헬스 증진을 위해 이날 강연을 끝까지 들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27일 "인천은 멘탈헬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단군의 강화도 참성단이 있는 곳으로 민족의 성지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송 시장은 이날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세계적인 멘탈헬스 권위자 이승헌 총장 초청 멘탈헬스 특별강연회'에 앞서 이같은 축사를 전했다.

 송 시장은 "지난해 이 자리(송도컨벤시아)에서 녹색기후기금(GCF)이 유치된 역사적인 장소"라며 "인류 최대 과제인 기후문제를 다룰 녹색기후기금의 본부가 인천에 유치된 것은 큰 의미"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후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영적 각성을 하고 또 그 분야의 리더들이 많이 양성되어야 한다"며 "오늘 강연을 통해 모두가 새롭게 멘탈헬스에 대해 생각해보고 깨달음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은 2012년 10월 20일 GCF 사무국으로 최종 결정되었다. 당초 강력한 유치 경쟁국이었던 독일과 멕시코, 스위스 등을 제치고 인천이 선정된 것이다. 정부는 오는 2014년부터 17년까지 신탁기금 형식으로 4,0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비만도 줄이기 등 시 차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최근 '건강도시' 인증도 받은 바 있다.

 이날 강연에 나선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은 인천의 멘탈헬스 상태를 전하며 의식의 변화와 함께 구체적인 생활 실천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