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학원(원장 이승민)은 ‘100년 전 그날의 함성, 평화통일로 꽃피워라’라는 주제로 3월 1일 11시부터 12시까지 전남 목포 장미의 거리 시계탑과 광양 광영초등학교에서 시민 150여 명과 함께 ‘제100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남국학원은 3월 1일 목포 장미의 거리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및 문화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진=전남국학원]
전남국학원은 3월 1일 목포 장미의 거리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식 및 문화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사진=전남국학원]

이날 행사에서 시민들은 100년 전, 선조들의 간절한 독립의 마음을 느껴보았다. 자녀 둘과 함께 참가한 네 가족의 우렁찬 목소리로 시작해 한 문장씩 독립선언문을 외치고 만세를 부르며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참가자들은 국내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학생들이 추는 태극무와 태극기 댄스를 따라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광양시 광영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함께하는 만세 삼창, 목포 장미의 거리에서 펼쳐진 만세 퍼포먼서, 태극기 댄스, 시민힐링 BHP명상 체험. [사진=전남국학원]
광양시 광영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함께하는 만세 삼창, 목포 장미의 거리에서 펼쳐진 만세 퍼포먼스, 태극기 댄스, 시민힐링 BHP명상 체험. [사진=전남국학원]

이날 행사에 참가했던 김향덕(49) 씨는 “3.1절이라는 특별한 날을 사람들과 함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즐기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짜여진 틀을 탈피했지만 질서 정연하게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 되어 만드는 행사여서 더욱 뜻 깊고, 다 함께 춤을 추니 함께 행사를 만들어가는 느낌이 들어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최민주(지명고 3)학생은 "처음으로 삼일절 행사에 참여해 봤는데 보람이 있었다. 3.1운동 100주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했다.

목포 장미의 거리에서 펼쳐진 삼일절 100주년 기념 태극무 공연. [사진=전남국학원]
목포 장미의 거리에서 펼쳐진 삼일절 100주년 기념 태극무 공연. [사진=전남국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