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대전과 충북, 충남 지역 두뇌활용영재(일지영재) 청소년들이 100년 전 그날을 상기하며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행사를 열었다. 지난 20일 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 BR뇌교육(비알뇌교육)대전교육국 두뇌활용영재 25명은 대전 곳곳에 독립운동 상징터를 찾았다.

지난 20일 대전 시청 앞 소녀상, 한밭체육관 윤봉길의사상, 인동장터 만세광장을 찾아 3‧1운동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두뇌활용영재(일지영재) 청소년들. [사진=BR뇌교육 대전교육국 제공]
지난 20일 대전 시청 앞 소녀상, 한밭체육관 윤봉길의사상, 인동장터 만세광장을 찾아 3‧1운동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두뇌활용영재(일지영재) 청소년들. [사진=BR뇌교육 대전교육국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나와 민족과 인류를 살리는 지구경영자’를 모토로 하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일깨우기 위해 행동하자는 취지로 개최했다.

청소년들은 먼저 대전 시청앞 소녀상 앞에서 미리 준비해간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이어 한밭체육관으로 이동해 윤봉길 의사상 앞에서 독립의 의지를 세계에 알렸던 윤 의사의 뜻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100년 전 ‘대한독립만세’가 울려 퍼졌던 인동장터 만세광장에서 태극기를 온 몸에 두르고 두 손에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 대한민국 사랑합니다’를 외쳤다.

청소년 두뇌코칭 전문기관인 BR뇌교육(비알뇌교육) 대전교육국에서 활동하는 두뇌활용영재(일지영재) 청소년들이 독립선언서 낭독을 했다. [사진=BR뇌교육 대전교육국]

프로젝트에 참가한 대전 두뇌활용영재 5기 김동윤 군은 “처음에는 다른 사람의 시선도 신경 쓰이고 어색했지만, 3‧1 독립선언서 낭독을 계속하니 가슴에 열정이 살아났다. 조금 힘들어도 후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한 독립운동가 분들의 마음을 알수 있었다.”고 했다. 5기 강태웅 군은 “날씨가 매우 추웠는데,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 의미를 알고 나니 가슴도 펴고 얼굴 표정도 당당하게 하고 집중할 수 있었다.”고 했고, 이지훈 군은 “지금 이 순간 독립운동가들께서 만들어주신 우리나라를 우리가 발전시켜 당당하게 세계에 한국을 알리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