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서 3‧1운동 100주년 그날의 감격을 재현한다
서울 곳곳서 3‧1운동 100주년 그날의 감격을 재현한다
  • 강나리 기자
  • heonjukk@naver.com
  • 승인 2019.02.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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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당일 세종대로 일대 행진 과 시민 대합창, 각종 전시 공연 펼쳐져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국적으로 퍼져나간 만세운동의 시작점이던 서울 곳곳에서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삼일절 당일 100년 전 민족이 하나 되어 대한독립을 외쳤던 그 날의 함성을 재현하며, 세종대로 일대를 행진하는 본행사와 함께 새로운 100년을 향한 시민 대합창을 준비하고 있다.

삼일절 당일 서울광장에서 세종대로 광화문 일대에서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행사'로 시민 행진과 시민 대합창이 열린다. [사진=서울특별시 교육청 공식 블로그]
삼일절 당일 서울광장에서 세종대로 광화문 일대에서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행사'로 시민 행진과 시민 대합창이 열린다. [사진=서울특별시 교육청 공식 블로그]

서울시가 2016년부터 추진해 온 ‘2019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핵심키워드는 지난 100년에 대한 ▲공감 ▲기억 ▲성찰이며 총 30개 세부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00년 전 겨레의 독립의시를 세계에 알린 동시에, 대한민국의 시작이 된 3‧1운동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이다.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은 지자체 최초로 발굴 추진해온 지난 3년 간의 사업을 완성하는 동시에 미래 100년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취지를 밝히며 “시민들이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100주년의 오늘을 공감하고, 지난 100년의 독립역사를 기억하고 성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먼저 ▲공감 사업으로는 3‧1운동 100주년에 대한 시민공감대 확산을 목적으로 삼일절 당일 서울광장 일대에서 만세행진과 시민들이 어우러진 대합창, 20개 자치구마다 기념식과 음악회를 개최한다. 또한 3월 2일~8일 서울광장에는 독립운동가 1만5천여 명의 이름푯말이 설치되어 이들의 넋을 기리고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되짚어볼 수 있는 전시 ‘꽃을 기다립니다’가 열린다.

문화공연으로는 3월 2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콘서트’가 열린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상해임시정부의 애국가였던 ‘올드 랭 사인’, ‘안중근 옥중가’ 등을 연주한다. 또한 같은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서울시합창단 유관순 오페라 칸타타’가 첫선을 보이며, 태화관길에서는 국악과 재즈, 기악 등 다양한 거리공연이 2월 26일부터 3월 5일까지 열린다.

기념전시로는 3‧1운동 배경과 전개과정을 유물, 영상을 통해 보는 특별전 ‘서울과 평향의 3‧1운동’이 삼일절 당일부터 5월 26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세계사적 흐름에서 3‧1운동을 조명해 남아프리카공화국, 타이완, 터키, 베트남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현대미술 전시도 같은 기간 시립 남서울미술관에서 열린다.

▲기억을 테마로 한 사업은 태화관 터 삼일대로 등 역사적 장소를 일상에서 독립정신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전개했다. 태화관터 ‘3‧1운동독립선언광장’은 8‧15 광복절 개장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삼일대로(안국역~종로2가)에는 독립선언문 배부 터, 천도교중앙대교당 등을 중심으로 총 5개 시민공이 조성되었다.

독립운동 테마역사로 조성된 안국역 내에는 기미독립선언서가 새겨진 ‘100년 계단’이 3월에 조성 완료되며, 3‧1운동을 전 세계에 알렸던 앨버트 테일러의 한국 거주지 ‘딜쿠샤’는 2020년을 목표로 복원공사를 추진 중으로 삼일절 당일 시민공개행사를 연다. 또한 시민들이 일상에서도 독립운동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백범 김구 선생의 경교장, 김상옥 의사 의거터 등 독립운동 유적지 인근 버스정류장 12개 소에는 독립운동가 명칭 병기를 진행한다.

▲성찰을 테마로 한 사업으로는 전시 및 학술 심포지엄, 역사강좌 등을 통해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고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조소앙 선생의 대한독립선언서 초고를 공개해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의 뿌리를 재확인 했으며, 2월 25일부터 3월 20일까지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일본군 ‘위안부’기록물 전시를 한다. 또한 3‧1운동 정신과 제암리 학살 참상 등을 세계에 알린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를 비롯한 캐나다인 5명을 조명하는 ‘3‧1운동과 캐나다인’전시가 시민청 갤러리에서 3월 31일까지 열린다.

전시로는 여의도 공원내 광복군 및 임시정부 요원들이 환국시 탑승했던 C-47기 수송기를 활용한 교육‧전시가 있으며, 조선인 강제징용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군함도-군칸지마 전시회’가 9월 중 열리며, 일제강점기 북촌한옥을 지켜낸 기농 정세권 선생 기념 전시회가 4월~5월 열린다. 교육 및 학술심포지엄으로는 서울시민대학에서 ‘대한민국 100년 뿌리알기’ 기획강좌가 3월 개강되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근현대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4월에는 관련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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