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국전통악기와 소리문화를 이해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과거, 현재, 미래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오는 28일부터 2019년 1월 5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과 서울광장에서 ‘너와 나의 우리소리’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우리소리박물관(가칭)’을 건립 중인 서울시와 우리소리의 계승과 확장을 위한 ‘SEOUL SORI’ 프로젝트를 주최해 온 ‘레드불뮤직’이 협업해 개최한다. 우리소리와 악기를 새롭게 해석하여 재생산한 결과물을 공연과 전시, 강연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관람객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2019년 1월 5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과 서울광장에서 ‘너와 나의 우리소리’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2019년 1월 5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과 서울광장에서 ‘너와 나의 우리소리’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시민청 지하 1층 시티갤러리에서는 민요에 대한 소개부터 ‘SEOUL SORI’에 참여한 프로듀서들의 작업과정과 서울우리소리박물관(가칭)에 대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우리소리를 활용하여 완성된 음원은 서울광장에 공중 전화부스를 재활용하여 설치된 리스닝부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28일 오후 3시에는 시민청 지하 2층 바스락홀에서 열리는 강연에서 ‘MBC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최상일 前 PD가 강연자로 나선다. 현장에서 직접 채집한 우리 민요 소개와 우리소리 문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태평홀에서 SUPREME BOI, PEEJAY, SIMO 등 ‘SEOUL SORI’프로젝트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마지막 날인 2019년 1월 5일에는 올봄부터 12월까지 ‘SEOUL SORI’ 프로젝트와 이번 문화행사의 진행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상영한다.

전시를 제외한 강연과 공연, 다큐멘터리 상영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SEOULSORI.COM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접수를 받는다.

정진우 서울시 문화시설추진단장은 “이번 문화행사를 통해 오랜 옛날부터 우리 민족과 희노애락을 함께 해온 우리 소리에 대해 시민에게 좀 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통문화의 재생산이라는 측면에서 우리 소리에 대한 새로운 가치 발견과 경쟁성 강화에 마중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