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모임으로 늦은 귀가가 잦아지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서울시가 12월17일(월)부터 12월31일(금) 밤(2019년 1월 1일 새벽)까지 14일간 서울시 주요 지점을 경유하는 88개 버스노선의 막차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시내버스의 막차 연장 운행으로 연말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버스의 심야 이용수요를 충족하고, 기존 올빼미버스(9개 노선) 및 12월 1일부터 운행 중인 연말 맞춤형 올빼미버스(4개 노선)와의 연계성을 높여 늦은 시각 귀가하는 데 어려움이 없게 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자정 이후의 승객 수를 고려하여 일요일 밤(12월 23일, 12월 30일)에는 막차연장 없이 현재의 막차 시간대를 유지할 예정이다.

연말을 맞이하여 12월 17일부터 12월 31일 밤(2019년 1월 1일 새벽)까지 서울시 주요 지점을 경유하는 88개 버스가 막차시간을 연장 운행한다. [사진=서울시]
연말을 맞이하여 12월 17일부터 12월 31일 밤(2019년 1월 1일 새벽)까지 서울시 주요 지점을 경유하는 88개 버스가 막차시간을 연장 운행한다. [사진=서울시]

노선은 시민들이 심야시간대까지 활발하게 이동하는 11개 지점(서울역, 종로2가, 명동, 구로, 영등포, 여의도, 신촌, 홍대입구역, 강남역, 역삼, 건대입구)을 선정하였다. 해당 지점에서 새벽 1시까지 시내버스에 탑승할 수 있도록 운행할 계획이다. 다만 차고지부터 주요 지점까지 운행 시간을 고려하여 401번은 서울역 기준 새벽 1시45분까지, 707번은 신촌역 기준 새벽 2시까지 운행한다.

대상노선은 서울역 3개 노선, 종로2가 12개 노선, 명동 4개 노선, 강남역 11개 노선 등 총 88개 노선이다. 막차연장 대상 노선에는 차량 내부(전면 유리창)에 안내문을 부착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기간 중 종로 일대를 경유하는 101·501번 등 40개 노선은 제야의 종 타종 행사로 12월 31일(일) 밤(2019년 1월 1일)에는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오희선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시민들의 심야 귀갓길이 편안하도록 한시적으로 연말 막차를 연장 운행하니 많은 이용 바란다. 시내버스 막차연장과 올빼미버스 추가 운행하는 등 연말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확대가 시민의 이동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