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 공예트렌트페어’가 11월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시(C)홀에서 열린다. 

13회 째를 맞이한 ‘2018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 전문 박람회이자 공예 유통·사업을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는 국내외 8개국을 대표하는 공예작가 1,600여 명과 300여 개의 공예 기업 및 화랑(갤러리)이 박람회에 참여한다. 

행사장은 ‘프리미엄존’, ‘산업존’, ‘인큐베이팅존’으로 총 3개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구역에 따라 주제관, 창작공방관, 해외관, 쇼케이스관, 대학관 등으로 구성해 총 653개의 부스를 마련된다. 이를 통해 공예 시장을 활성화하고, 공예문화산업 종사자들이 연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 공예트렌트페어’가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 공예트렌트페어’가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주제관'에서는 내년 4월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에 열리는 ‘한국 공예의 법고창신(法古創新)전’을 미리 선보인다. 정구호 예술감독은 ‘묵묵하고 먹먹하다’를 주제로 우리 공예 작품을 전통 수묵화적 기법으로 해석한 기획 전시를 연출한다. 먹의 정직함과 단호함, 형상의 명료함과 아름다움, 재료의 다양한 해석을 통해 한국 공예의 진면목을 알릴 예정이다.

‘쇼케이스관’에서는 ‘지극히 사적이고 지극히 아름다운 내 삶의 도구, 공예’라는 주제로, 우리 생활공간과 식물조경(가드닝, Slow Pharmacy), 서적 등과 조화를 이루면서 ‘소비가 아닌, 가꾸고 지속하는 삶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공예작품들을 전시한다.

이외에도 ‘공예시장의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국내 구매자는 물론 아시아, 유럽, 미국 등 6개국(10명) 해외 구매자들을 초청해 참여 작가들과의 만남, 거래 성사 후의 수출 상담(컨설팅)을 지원한다. 또한 영국, 일본, 홍콩, 태국, 대만 등의 해외 작품들이 '해외관'에 전시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2018 국제공예포럼’에서는 ‘지역 지향 시대의 공예의 가치 및 공예 유통 활성화’를 주제로 국내외 도시와 지역이 공예를 매개로 성장한 사례와 정보를 공유한다.

행사 기간 동안 전시장 내 카페 공간에서는 쉽게 쓰이고 버려지는 일회용품의 대안으로 도자기 잔과 쌀로 만든 빨대를 비치해 제공한다. 아울러 공예를 주제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진행된다.

‘2018 공예트렌드페어’에 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http://craftfair.kcd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공예트렌드페어’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공유하고, 소비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공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행사이다."며, "문체부는 앞으로 생활 속의 공예가 우리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도시와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