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과 (사)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 박종군)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43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심사 결과로 총 131작품의 입상작이 선정되었다고 11월 12일 밝혔다.

제43회 전승공예대전에는 지난 9월 한 달간 종이, 금속, 옻칠, 화각, 자수 등 12개 분과에서 총 331작품이 접수되었다. 오는 12월 12일 입선작들에 대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심사결과, 가장 뛰어난 작품에게 주는 대통령상에는 이덕은 작가의 ‘색실누비색실첩’이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바느질의 섬세함과 아름다운 색상이 조화롭고 예술적 감각이 돋보인다.”라는 심사평을 받으며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43회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에 이덕은의 '색실누비색실첩'이 선정되었다. [사진=문화재청]
제43회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에 이덕은의 '색실누비색실첩'이 선정되었다. [사진=문화재청]

또 ▲국무총리상에는 고성윤 작가의 ‘산조가야금’,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조숙미 작가의 ‘만자귀문발’, ▲문화재청장상에는 안규홍 작가의 ‘원앙이층장’, ▲국립무형유산원장상에는 고성은 작가의 ‘고려불화 비로자나불도’가 선정되었다. 

또한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에 김창호 작가의 ‘질그릇’, ▲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상에는 강성수 작가의 ‘오얏꽃 비녀’, ▲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이사장상에 김옥영 작가의 ‘지총 미투리’가 선정되었다.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은 전통공예의 육성·발전과 전승 활성화를 위한 일반인(국가·시도무형문화재 보유자 제외) 대상의 공모전이다. 1973년 ‘인간문화재 공예작품전시회’를 시작으로 올해 43회째를 맞은 전승공예대전은 국내 전통공예분야 공모전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제43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의 수상작은 오는 12월 12일부터 20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전시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사무국(☎02-3453~1685~6)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