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있는 정감어린 전통시장의 활기와 낭만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전북 군산에서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는 오는 12일부터 3일간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2018 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1,441개 전통시장 중 엄선한 140여 곳이 참여하며, 전통시장관 80개, 청년상인존 40여 개, 팔도먹거리장터 23개 총 150여개 전시 및 판매부스가 운영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2018 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개최한다. [사진=Pixabay 무료이미지]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2018 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개최한다. [사진=Pixabay 무료이미지]

중소벤처기업부 이호현 상생협력정책관은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속에서 고객과 상인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국민이 전통시장을 더욱 애용하고 전통시장의 혁신도 응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밝혔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박람회의 올해 슬로건은 ‘전통시장, 이제는 혁신의 주체’로, 각 지역 전통시장과 지자체가 참가해 청년상인 육성과 특성화시장 개발 등 역동적으로 변모하는 전통시장의 현재모습을 보여주고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통시장의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전통시장관에서는 서울광장시장, 부산진시장, 대구서문시장, 정선아리랑시장, 서귀포올레시장 등 전국 5개 권역별 주요 전통시장의 특화상품과 특산물을 전시하고 할인판매한다. 올해 신설된 청년상인존에서는 청년상인들의 성공 이야기와 K-POP, 버스킹 및 디제이 등 젊은 감성의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13일 저녁6시에 열리는 K-POP 콘서트에는 아스트로와 EXID 등이 출연한다.

또한 먹거리장터에서는 안동구시장 찜닭, 광장시장 빈대떡, 속초중앙시장 오징어순대, 나주목사고을전통시장 나주곰탕 등 참가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 및 시식할 수 있다.

12일 11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최수규 차관이 참석해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자 88명에 대한 포상을 실시한다. 포상을 받는 유공자는 대구서문시장 상인회장으로 2016년 서문시장 대형화재 발생 시 신속한 화재피해대책을 마련한 김영오(66) 씨가 석탑산업훈장을 받고, 안양남부시장 상인회를 이끌며 야시장 개장 등 지역골목상권 활력 회복에 기여한 장배근(60) 이사가 산업포장은, 목포자유시장 상인회장으로서 최근 조선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현대화, 골목형사업 추진을 한 주상옥(68) 회장이 대통력표창을 받는다.

또한 13일에는 지난 9월 19일부터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개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이 펼쳐진다. 145개 팀이 출전해 심사를 거쳐 선발된 6개 팀이 본선에서 겨룬다.

이외에도 우리시장 뽐내기 대회, 가수왕 선발대회, ‘KBS 6시 내고향’ 특별생방송도 펼쳐진다. 이번 박람회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전라북도, 군산시가 주관하며, 행정안전부와 전국상인연합회, 그리고 17개 시도에서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