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018 혁신적 실패사례 공모전’ 수상자 15명을 16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긍정적인 마음은 한계가 없지만, 부정적인 마음은 할 게 없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수기를 응모한 씰링크 이희장 대표가 대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상금 2천만 원을 받는다.

선박 관련 부품회사를 창업한 이 대표는 관리부장의 부정행위로 10억 원의 채무를 감당하지 못하고 사업을 포기했다가, 실패의 원인이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직무를 다하지 못한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깨닫고 긍정 마인드로 다시 재도전해 8억 원의 투자유치와 함께 삼성, 효성, LG 등과의 거래에 성공했다.

한농환경 백용기 대표가 최우수상과 상금 1천5백만 원을 수상하고, 공사박사 강정완 대표가 우수상(창업진흥원장상)과 부상으로 1천만 원을 받는다. 장려상으로 12명의 재창업 기업인이 상장과 각 3백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오는 11월 9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리는 ‘재도전의 날’ 행사에서 있을 예정이며, 주요 수상자의 사례 발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재도전의 날’ 행사에서는 사례발표자와의 토크콘서트, 실패컨퍼런스와 함께 상품기획자(MD)상담회, 투자설명회(IR) 등 재도전 기업 지원 전문상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여섯 번째로 과거에 실패를 겪은 재창업자들의 실패경험을 공유하고 재도전 문화 확산을 위해 2013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을 신청하는 경우 서면평가에서 2점의 가점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