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시민운동연합 전남지부 목포지회는 회원,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9일 목포 삼향천의 수질 개선을 위한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올여름의 무더위와 가뭄으로 인해 심한 악취가 발생하는 삼향천의 수질이 개선되도록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잘 발효된 EM흙공을 던지고, 별도로 준비한 EM활성화액도 흘려보냈다. 또한, 삼향천 주변과 인근 공원의 쓰레기들을 수거했다.
자원봉사로 참가한 남학생은 "유용한 미생물인 EM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듣고 EM흙공을 만드는 방법도 알게 되어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다음 달 삼향천 환경정화 활동을 할 때는 꼭 친구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덕 지구시민운동연합 전남지부 목포지회장은 "올여름 폭염을 겪으면서 지구환경이 날로 심각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구와 인간은 하나라는 마음으로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지속적인 삼향천 정화활동을 통해 작은 실천 하나가 목포시민의 의식을 변화시킨다고 생각한다. 목포를 깨어있는 지구시민의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