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구와 인류 사회에 공헌할 한국적 가치는 무엇인지에 관해 강의 때 학습한 내용 중에 한민족 정신문화의 원형이 담긴 국학을 직접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지난 16일(토) 오후 뜻깊은 방문객들이 국학원을 찾았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이승헌)에서 올해 공통교양과목으로 개설한 ‘지구경영으로의 초대’ 수강생들이 그 주인공. 학교 공통과목이다 보니 1학기 수강생만 560명에 이른다. 그 중에 전국에서 주말 시간을 내어 24명이 특별히 참여했다.

인솔자로 함께한 ‘지구경영으로의 초대’ 담당교수인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융합학부 교수는 “지구경영으로의 초대 과목은 '인간, 지구, 뇌'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많은 석학과 전문가가 출연하는 과목으로, 지구와 인류사회에 공헌할 한국적 가치는 무엇인지, 나로부터의 실천과 삶을 성찰하여 지구시민으로서의 의식 확장을 갖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 국학원, 한민족역사문화공원 탐방은 지구시민 스피릿투어”라고 밝혔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서 올해 공통교양과목으로 개설한 ‘지구경영으로의 초대’ 수강생들이  16일 국학원 방문해,  한민족 정신문화의 원형이 담긴 국학을 체험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글로벌사이버대학교에서 올해 공통교양과목으로 개설한 ‘지구경영으로의 초대’ 수강생들이 16일 국학원 방문해, 한민족 정신문화의 원형이 담긴 국학을 체험했다. [사진=김경아 기자]

참석자들은 국학원 이병택 교육이사의 안내로 전시관을 둘러보며, 수업시간에 배운 국학에 관해 더욱 심층적인 내용에 흠뻑 빠져들었다. 동양학, 뇌교육, 상담심리, 사회복지 등 다양한 학과 학생들이 참여했지만 이구동성으로 국학원 비석에 새겨진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과 지구경영을 위하여’란 문구가 가슴에 새겨진다고 했다.

국학원 탐방에 이어,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을 오르며 최치원, 대야발, 묘청, 나철 등 인물상이 갖는 설명을 들으며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야를 넓히기도 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본교에서 재학생들을 만난 대학교 이을순 본부장은 ‘나는 120세까지 살기로 했다’ 이승헌 총장의 저서를 선물로 주고, “본교는 홍익인간이라는 건학정신으로설립한 대학으로, 한민족의 건국이념이자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인 홍익의 정신을 이 사회와 인류에 전하고자 한다. 지식이 아닌 삶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반가움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직접 눈으로 보고 듣게 되니 새롭고 뿌듯하다”, “홍익인간의 정신을 이렇게 실천하고 있는 곳이 있는 걸 보니 감격스럽다”, “본교에 처음 왔는데 국학원을 둘러보니 내가 이 학교에 입학한 것이 자랑스럽다”, “지구경영이란 단어가 멀지 않고 가슴에 와 닿는다” 등 다양한 소감을 보였다.

학교 측은 연평균 1천 명이 수강하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지구경영으로의 초대’ 과목은 개설목적에 “인류가 당면한 지구촌 시대에 대한 통찰과 그 대안을 모색함으로써 글로벌 마인드 정립과 한민족의 정신문화적 자산, 21세기 미래 열쇠 뇌에 대한 가치를 이해하는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는 만큼, 매학기 천안 본교와 국학원 탐방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