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대하는 인간의 자세
지구를 대하는 인간의 자세
  • 서호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
  • k-spirit@naver.com
  • 승인 2018.06.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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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서호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

지구는 인류 의식성장의 무대이다. 우리가 지구에 살면서 해야 할 일은 완전한 인간이 되는 것이다. 인간은 지구와 공생하면서 의식성장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구로부터 받았다. 우리는 지구의 무대인 자연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았다. 자연의 햇빛, 공기, 물 등 무상으로 받았다. 인간만이 자연에 의미를 부여하고 값을 매기며 살고 있다.

서호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
서호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

 

우리 생명의 근원은 자연이다.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곧 생명을 존중하는 것이고, 우리 삶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다. 우리가 온 것도 자연이고 돌아갈 곳도 자연이다. 단지 이익을 위해 자연을 이용하게 된다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인간은 의식성장을 위해서보다는 욕망을 위해 많은 땅을 사고 더 높은 빌딩을 짓기 위해 노력한다. 값이 없는 자연에게 가격을 매기고 사고팔고 하면서 인간 나름의 기준을 만든다. 생명의 근원인 자연을 훼손하고 창조를 한다는 명목으로 많은 것을 파괴해 왔다. 인간이 만든 창조물에 자연은 말없이 손상을 입었다.

자연은 우리에게 의식성장을 위해 많은 메시지를 준다. 자연은 모든 곳에 베풀고 사랑을 주는 치우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자연은 한쪽은 예뻐서 많은 혜택을 주고, 한쪽은 미워서 혜택을 안 주는 치우치는 마음이 없어 무심한 존재이다. 한쪽으로 쏠리게 되면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고 재해가 일어나게 된다. 자연은 본래 그대로 생겨 나와 본래 그대로 돌아가는 순환 자체이다. 자연은 서로 경쟁하지 않으며 조화 상생을 하게 된다. 정원에 있는 풀들이 서로 잘났음을 뽐내고 불쑥불쑥 올라오지 않는다. 작으면 작은 대로 크면 큰 대로 서로의 쓰임새가 있으며 잘못되었다고 잘라내지 않는다. 사시사철 피고 지는 꽃들에도 역할과 쓰임새가 있을 뿐이다. 그 자리를 지키면서 본래 그대로 생겨 나와 본래 그대로 환원되는 것이다. 자연은 법칙과 질서로 돌아간다. 어김없이 본이 오고 봄이 지나면 여름이 온다. 꽃이 피면 지고 열매가 맺는다. 누가 시킨 일도 아니지만, 어김없이 돌아올 것을 믿고 또 그렇게 행하게 된다.

자연은 의식성장을 위해 기다려준다. 우리가 준비가 안 되었을 뿐이다. 언제든지 손을 내밀고 행하게 될 경우 자연은 도움을 준다. 우리가 내면에 집중하고 호흡을 고를 때 비로소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자연과 인간은 결코 돌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 인간이 분리의식을 가지고 분별을 했을 뿐이다. 자기 안의 감정과 관념이 비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자연의 에너지가 내 안으로 스며들게 된다. 내 안의 자연과 외부의 자연이 하나가 되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메시지가 들 리가 되고 자신 안에 본래 있었던 완전함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우리 생명이 자연이고 우리가 돌아갈 곳도 자연이기 때문에 우리는 자연을 잘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 온전한 자연을 물려줄 의무가 있다. 이것이 다음 세대를 생각하는 사려 깊은 책임이자 값진 선물이다. 자연을 돌보고 아끼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자연으로부터 메시지를 받고 메시지대로 사는 것이다. 자기의 감정과 관념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내려놓고 자연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자연은 지금도 쉼 없이 우리에게 메시지를 보내준다. 메시지는 간단한 방법으로 받게 된다. 단지 긴장을 풀고 내면으로 들어가 호흡을 가다듬고 숨에만 집중해 본다. 그럼 비로소 우리가 원하는 메시지를 자연으로부터 듣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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