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치지 말고 공평하게
치우치지 말고 공평하게
  • 서호찬 국제뇌교육대학원대학교 교수
  • k-spirit@naver.com
  • 승인 2018.05.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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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서호찬 국제뇌교육대학원대학교 교수

우리는 지구에 많은 신세를 지고 있다. 우리는 생활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지구에서 얻는다. 지구는 아낌없이 우리에게 제공한다. 석유, 석탄, 우리가 쓰는 물자가 모두 지구로부터 나왔다.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도 지구에서 받았다. 광물질은 여러 작물과 함게, 인간의 몸속에 들어와서 많은 영향을 미친다. 지금도 지구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주고 있다. 빛으로, 소리로, 바람으로 혜택을 주고 있다. 빛은 식물의 광합성을 하며 식물체는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먹이를 제공한다. 바람으로 이동하고 대자연의 순환을 시켜준다. 서로 공생하며 어느 한곳에만 이익을 주지 않고 골고루 가지도록 지구는 혜택을 주었다. 지구의 입장에서 보면 한쪽만의 이익은 볼 수가 없다. 전체가 혜택을 받고 서로 공유하며 서로에게 이익이 되도록 하며 독점이라는 것은 생각지도 못한다.

서호찬 국제뇌교육대학원대학교 교수
서호찬 국제뇌교육대학원대학교 교수

인간은 창조적인 동물이다.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고 만들고 더 나아가 문명을 이끌었다. 창조는 뇌의 발상이며 창조는 많은 자원을 소모하게 하였다. 인간은 지구의 자원이 무한정으로 있는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다. 자원으로 사람이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생산하고 나누게 되었다. 지구는 무한한 공급자이다. 지구는 오늘날까지 많은 것을 생산해 주었다. 숨 쉬는 공기, 마시는 물, 따뜻한 햇볕 등 지구로부터 우리는 받고 누리고 있다. 현재는 물질이 지배하는 세상이지만 그 물질 또한 지구가 오랜 시간 정성을 들여 만들어 놓은 것들이다. 생명은 지구가 만든 훌륭한 작품이다. 오랜 시간동안 생명에 필요한 물질을 만들고 진화되어 인류와 여러 생명체를 탄생시켰다. 인류는 물론 여러 생명체들은 지구의 적재적소에 퍼져 나름대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구는 우리에게 모든 것을 공평하게 주었다. 허공을 가르는 바람은 따뜻한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불게 하고, 땅에 있는 물은 수증기로 되어 하늘로 올라가고 비가 되어 다시 내리게 하고, 따뜻한 날이 있으면 추운 날이 찾아오고, 자연의 법칙과 질서는 우리에게 공평하게 주었다. 지구는 어느 한곳에 치우치지 않았으며 아낌없이 사랑을 베풀었다. 그 사랑을 바탕으로 지구의 생명체는 지금까지 진화되어 생존하게 되었다. 지구가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고 편파적이라면 지금의 생명은 있을 수가 없을 것이다. 공평하게 받고 다음 세대에도 아낌없이 줌으로써 비로소 진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현재 무한경쟁의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공평’은 사라졌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공평’의 의식은 사라지고 분별과 분리를 낳았으며 남들보다 나는 특별하고 우월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에 휩쓸리고 있다. 한곳에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분배가 되어야 하는 ‘공평’ 또한 사라지고 한곳에 편중되게 쏠려서 공평하게 분배가 일어나지 않는 사회가 되었다. 나만을 생각하는 사회일수록 부정부패가 심하고 남하고 나누지 않게 된다. 공평의 룰이 적용이 되는 사회는 지구가 본보기가 된다.

지구는 지금도 우리에게 ‘공평’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또한 우리가 감각을 열면 지나가는 벌레, 풀잎, 생명체에서도 ‘공평’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우리 인간만이 못 보고 느끼지 못 하기 때문에 메시지를 받을 수가 없는 것이다. 감각을 열고 지구가 전달해주는 무한정의 메시지를 듣다보면 어느새 공명하게 되고 나에게도 잊혀졌던 영혼의 목소리가 들리게 되는 것이다. 지구는 지금도 우리에게 끊임없이 메시지를 보낸다. ‘치우치지 말고 공평하게 하라고’

*본 칼럼을 본지의 편집방향과 관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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