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 차 없는 거리,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특별한 볼거리와 이색 광경이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6월 매주 일요일 10시~19시까지 세종대로에서 시민들에게 도심 속 쉼표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유치했다.

지난 3일 종로경찰서와 함께 ‘보행 및 자전거 안전교육’을 한데 이어 오는 10일과 24일에는 ‘한 평 시민 책 시장’을 열어 헌책방 사장님으로부터 책을 추천받고, 서로 책을 교환하며, 청계천 헌책방 전시, 인생 책 글귀 뽑기 등이 펼쳐진다.

오는 10일과 24일 서울시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열릴 '한 평 시민 책 시장' 모습. [사진=서울시]
오는 10일과 24일 서울시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열릴 '한 평 시민 책 시장' 모습. [사진=서울시]

17일에는 광화문을 배경으로 런웨이를 펼치는 ‘서울 365 패션쇼’가 오후 2시30분과 오후 4시에 열리며, 오후 3시 30분에는 3,000명의 요가인이 단체 요가 퍼포먼스를 펼치는 ‘UN세계 요가의 날 기념 한국행사’가 열린다.

세계 요가의 날은 요가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우리, 세상 그리고 자연이 하나라는 것을 알아가는 방식이며, 건강과 정신에 긍정적임을 알리기 위해 2014년 인도 나렌드라 모리 총리가 제안했다. 그해 12월 193개 UN회원국 중 175개 국 찬성으로 6월 21일을 ‘세계 요가의 날’로 지정되어 우리나라도 2015년과 2016년 한국 행사를 개최했다.

(시계방향으로) 3일 연린 보행 및 자전거 안전교육, 17일 세종대로를 런웨이로 펼쳐질 '서울 365 패션쇼' , 17일 3천 명의 요가인이 함께하는 'UN 세계 요가의 날 한국행사', 24일 열릴 전 세계 스케이터의 축제 '고 스케이트 보딩 데이. [사진=서울시]
(시계방향으로) 3일 연린 보행 및 자전거 안전교육, 17일 세종대로를 런웨이로 펼쳐질 '서울 365 패션쇼' , 17일 3천 명의 요가인이 함께하는 'UN 세계 요가의 날 한국행사', 24일 열릴 전 세계 스케이터의 축제 '고 스케이트 보딩 데이. [사진=서울시]

또한 24일에는 전 세계 스케이터들의 축제인 ‘고 스케이팅 보딩 데이’행사가 열려, 박진감 넘치는 스케이터들의 화려한 기술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위해 캠핑텐트, 에어베드, 파라솔과 평상 등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킥보드 존, 뉴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체육관’ 등 체험과정도 제공한다. 또한 거리 버스킹 공연과 시민들이 노래와 댄스, 뮤지컬을 자유공연할 수 있는 ‘시민 열린 무대’도 운영한다. 공연을 위해서는 사전 또는 당일에 전화 2133-2429로 문의하여 신청하면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고홍석 본부장은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는 6월까지 매주 일요일 운영하며, 혹서기가 지난 후 9월부터 다시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매주 일요일은 시민들의 공간인 세종대로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위해 캠핑텐트, 에어베드, 파라솔, 평상 등 쉼터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시민들을 위해 캠핑텐트, 에어베드, 파라솔, 평상 등 쉼터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시]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열리는 10시~19시에는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의 차량이 통제된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인근 도로를 이용할 차량은 우회정보를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