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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이 몸 차라리 싸워 충혼이 되리라(사)우리역사바로알기, 강화도 갑곶돈대 등 유적지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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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9  20:11:47
글/사진=송시내 (사)우리역사바로알기 교육국장  |  k-spirit@naver.com

 (사)우리역사바로알기는 9월 16일 국가보훈처 후원 ‘현충시설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강화도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했다. 그동안 수차례 방문했던 강화도는 고인돌, 고려궁지, 외규장각 등의 유물유적을 위주로 답사하였다. 강화도에 독립운동 유적지가 많다는 것을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었다.

   
▲ (사)우리역사바로알기 현장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이 전등사를 둘러보고 있다.

첫 번째 방문지는 고구려 때 창건하여 역사가 오래된 전등사이다. 전등사에서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우리 민족의 역사를 다 이야기할 수 있다. 먼저 선사시대의 역사를 보면 전등사를 둘러싸고 있는 삼랑성은 단군의 세 아들 부여, 부우, 부소가 쌓았다고 한다. 또한 전등사 건립 시기는 고구려 때이고, 고려 시대에는 대몽항쟁의 근본 도량이었으며 조선 시대에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는 정족산사고가 있었다. 또한 조선 말기에는 외세의 침략에 맞선 병인양요, 신미양요의 현장이기도 하다. 대부분 여기까지 역사를 알고 있지만, 이곳 전등사

   
▲ 강화도 전등사에서 학생들이 해설을 듣고 있다.

는 1907~1908년 강화의병이 일본군과 전투를 벌였던 장소이다.

1907년 일본이 군대해산령을 내리자 강화도 출신의 육군 장교 이능권은 강화군인 300명을 규합하여 일본군에 타격을 가하고 군자금을 조달하였다. 이능권은 1905년 고종의 밀서를 들고 파리 만국평화회의에 참석하는 이준 열사 일행을 호위하여 국외로 호송하는 막중한 임무를 완수 했던 인물이다. 강화도를 중심으로 눈부신 활약을 벌이던 중 1909년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받고 순국하셨다.

   
▲ (사)우리역사바로알기의 현장학습에 참가한 학부모들이 강화도 전등사에서 해설을 듣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동휘 선생도 1907년 무렵 강화도에서 의병항쟁을 일으켰다. 이후 신민회, 헤이그특사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고 러시아 연해주와 중국 상하이에서 독립운동을 하시다가 1935년 작고하셨다.

   
▲ (사)우리역사바로알기의 현장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이 강화도 갑곶돈대 강화전쟁박물관에서 수자기 설명을 듣고 있다.

두 번째 방문지는 고려궁지 아래에 있는 강화 3.1 독립운동기념비였다. 이 기념비는 강화 3.1 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1994년 고려궁지 주차장이 있는 용흥궁 공원 내에 건립되었다. 강화의 3.1운동은 1919년 3월 13일 강화읍 장날 학생 80여 명의 만세시위로 시작되었다. 3월 18일에는 강화도의 독립운동가 유봉진 선생이 군중 2만 명을 집결하여 강화 동종의 개시 신호로 만세시위행진을 전개하였다. 이후 5월까지 두 달간 강화 3.1독립운동에 참여하여 체포되고 재판에 회부된 이가 50명에 이른다.

   
▲ (사)우리역사바로알기의 현장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이 갑곶돈대에 있는 강화전쟁박물관을 관람하고 있다.

3.1독립운동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전개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우리가 자주 듣고 방문했던 서울, 천안 등이 아니라 강화도 섬에까지 독립운동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는 사실에 가슴이 뜨거워졌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갑곶돈대에 있는 연기우 의병장 공적비였다.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이 몸 차라리 싸워 충혼이 되리라”외쳤던 대한제국군 진위대 연기우 의병장. 1907년 일제의 군대해산 이후 전국 주요 의병부대가 서울진공작전을 감행할 때 참전하였고, 이후 일본에 타격을 주는 전투를 벌이다가 순국하셨다.

   
▲ 강화도에 있는 갑곶돈대는 강화해협을 지키던 중요한 요새였다.

갑곶돈대는 고려가 1232년부터 1270년까지 도읍을 강화도로 옮겨 몽고와의 전쟁에서 강화해협을 지키던 중요한 요새로, 대포 8문이 배치된 포대이며, 돈대는 작은 규모의 보루를 만들고 대포를 배치하여 지키는 곳이다. 고종 3년(1866) 9월 병인양요 때 프랑스의 극동 함대가 600여 명의 병력을 이끌고 이곳으로 상륙하여 강화성과 문수산성을 점령하였다. 그러나 10월에 정족산성에서 프랑스군은 양헌수 장군의 부대에 패하여 달아났다.

   
▲ (사)우리역사바로알기의 현장학습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가 강화 3.1 운동기념비 앞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

나라를 위하는 마음은 누구나 같겠지만 특히 나라를 지키는 임무를 맡았던 군인들의 참담한 심경이 어떠했을지 생각해 보게 된 현장이었다. 군인으로서 지킬 나라가 없다는 현실에 피눈물을 흘렸을 그분들. 때로는 자결로서 그 울분을 표했고 때로는 전투를 벌여 목숨을 아낌없이 던졌다. 그분들의 눈물과 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지킬 나라가 있음에 감사하고 오늘의 평화로운 답사가 선조의 희생 덕분이라고 생각하니 절로 고개가 숙어지며 다시는 나라를 빼앗기는 치욕을 반복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는 답사였다.

 

(사)우리역사바로알기 교육국장 송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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