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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아 우라'에서 독립 의지를 배우다우리역사바로알기 현장체험 '안중근 의사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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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2  11:42:23
윤성아 (사)우리역사바로알기 강사  |  k-spirit@naver.com

9일 다시 여름이 돌아온 것같이 더운 토요일.  (사)우리역사바로알기의 현장체험은 국가보훈처 후원 ‘현충 시설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독립의 열망이 가득한 안중근 의사 기념관(서울 중구 소월로)이다. 이번 현장학습에도 신청자가 200명을 거뜬히 넘어 (사)우리역사바로알기 토요 현장체험의 열기를 다시 한 번 확인하였다. 

   
▲ (사)우리역사바로알기가 9일 시행한 현장체험에 참가한 학부모들이 안중근 의사 기념관 광장에서 안중근 의사에 관한 해설을 듣고 있다. <사진=우리역사바로알기>

 

 안중근 의사의 동상 앞에서 조  배정을 마치고 기념관 안으로 들어간다. 입구에 전시된 안 의사의 유묵과 손도장을 관찰하며 아이들은 존경심을 느낀다. 기념관 입구에 걸린 큰 태극기 앞 또 다른 안중근 의사 동상 앞에서 아이들은 말을 잇지 못한다. 이내 왼쪽 손가락을 살핀다. 한마디가 없는 손을 보고는 재잘재잘 느낌이 많다.

   
▲ 우리역사바로알기의 현장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이 9일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해설을 듣고 있다. <사진=우리역사바로알기>

 

우리의 외교권을 빼앗긴 을사늑약 이후에 안중근 의사는 삼흥학교를 세워 아이들을 가르쳤다. 고종황제가 강제 퇴위한 뒤 안 의사는 의병을 일으키는 데 가담하여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 여러 작전을 펼쳤다. 동지 11인과 함께 동의단지회를 결성하였고 왼쪽 넷째 손가락의 한마디를 끊어 독립의 결의를 다진 안 의사의 손도장은 이때부터 사용하게 된다. 아이들은 안 의사의 손도장에 자기의 손을 대보고 신기함과 대단함을 느낀다.

   
▲ (사)우리역사바로알기가 9일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한 토요 현장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이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안중근 의사 관련 동영상을 보고 있다. <사진=우리역사바로알기>.

우리 독립운동사의 큰 획 하얼빈 역 의거의 모형과 영상을 볼 수 있는 곳에서 아이들은 떠날 줄을 모른다. 당시 현장을 찍은 영상에서 이토를 확인하고 싶어 하는 아이, 안중근  의사와 똑같은 자세를 취해 보는 아이도 있다.  안중근 의사가 된 것처럼 “코레아 우라”를 소리 높여 외쳐 본다.  안 의사를 재판하는 재판장에 앉아서 당시 재판의 불리함을 듣고 화도 내보기도 한다.  그런 속에서 이토 히로부미의 죄목 15개를 당당히 밝힌 안 의사의 태도에 박수를 보냈다.

 

훌륭한 인물 뒤에는 훌륭한 어머니가 계신다. 안중근 의사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이야기를 듣는 아이들 눈에서 눈물이 터질 것 같다. 자기의 아들에게 항소하지 말고 그냥 죽으라고 말을 전하며 아들이 입을 수의를 눈물로 지으신 어머니. 아이들은 그 마음을 생각하며 가슴에 손을 얹고 각자 어머니를 떠올리며 감사한다. 앞으로 어떤 딸과 아들로 살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보냈다. 

   
▲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9일 학생들이 안중근 의사 재판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우리역사바로알기>

안 의사가 옥중에서 남긴 많은 유묵과 책에서 독서의 중요성을 배운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는 말의 의미를 가슴에 담는다.  안 의사의 유묵을 고이 간직하다 우리나라에 전해준 일본인 간수의 이야기로 안 의사의 인간됨을 보고, 어떻게 살아야 좋은 것인지도 다시 생각해본다.

   
▲ 우리역사바로알기의 현장 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이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견학한 후 관람 내용에 관한 문답풀이를 하고 있다. <사진=우리역사바로알기>

 

사형 직전 하얀 수의를 입고 찍은 사진 앞에서 아이들이 선다.  저 순간 나라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 아직 유해를 찾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이야기와 가묘의 사진에서는 아이들이 지금이라도 찾으러 가야 한다고 말한다.

   
▲ (사)우리역사바로알기가 9일 시행한 토요 현장체험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찾았다. <사진=우리역사바로알기>.

 

  전시관의 마지막 추모의 공간에서 아이들은 맨 처음 기념관에서 안중근 의사의 동상을 접했을 때보다 진지한 태도로 조용히 묵념을 하였다. 그리고는 한동안 영상과 촛불을 바라보았다. 아직 어린 아이들의 가슴에도  당시 30세 청년의 독립의지가 전해진 듯하다. 한 사람의 일생을 탐구하며 독립운동을 배우고 그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하루이다.

 

(사)우리역사바로알기 강사 윤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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