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정월대보름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전통문화체험행사(사진=국학원 제공)

풍요를 상징하는 정월대보름을 기념해서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열린다.

 
사단법인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오는 11일 한민족 고유의 전통문화를 널리 전승하고자 ‘정월대보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부터 국학원 잔디밭과 한민족역사문화공원 한마당에서는 달집태우기, 전통놀이, 부럼깨기, 지신밟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정월은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이다. 새해를 설계하고 일 년의 운세를 점쳐볼 수가 있다. ‘대보름’의 달빛은 어둠과 질병, 재액 등을 밀어내는 밝음의 상징이다. 
 
▲ 11일 정월대보름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달집태우기행사(사진=국학원 제공)
 
권은미 원장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철학은 전통문화를 통해 전승됐다”라며 “정월대보름행사는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나누는 공동체 문화이다. 앞으로도 한민족의 신바람, 흥의 문화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옛부터 설날은 가족과 집안의 명절인데 반해 정월대보름은 마을의 명절이었다. 온 동네 사람들이 줄다리기, 다리밟기, 고싸움, 쥐불놀이 등을 통해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했다. 유교와 불교, 도교 등 외래문화가 이 땅에 들어오기 이전부터 있었던 우리나라 고유의 선도문화(仙道文化)이다. 
 
문의) 041-620-6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