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학원(원장 박수진)이 주최하고 국학운동시민연합제주연합회(회장 김정희)가 주관한 ‘70주년 광복절 기념 평화통일 기원잔치’가 지난 15일 제주국학원 역사문화공원에서 열렸다.

행사는 국학후원 회원 및 제주시민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취지문 낭독, 대한독립만세 삼창, 독립군가 제창, 2부 지구시민학생 특별공연과 행복나눔 후원잔치, 행사 후 국수잔치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국학원 박수진 원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립군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제주국학원 역사문화공원에서 제주시민의 애국심을 살리고 국학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한민족의 위대한 철학인 홍익정신을 알릴 수 있어 감사하고 기뻤다”고 말했다.

국학운동시민연합제주연합회 김정희 회장은 취지문 낭독을 통해 “광복을 맞은 지 70년이 되는 지금 아직도 우리의 얼과 정신의 진정한 독립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국학운동은 우리 얼과 정신, 바른역사 정립을 통해 인성을 회복하는 운동이다. 국학운동의 뿌리인 홍익철학으로 진정한 광복을 이루어 평화통일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제주 시민 A씨는 “지인의 권유로 오게 되었는데 국학원이 이렇게 좋은 일을 하는지 처음 알았다. 앞으로 순국열사의 상이 세워져 있는 국학원에 아이들도 데려와서 보게 해야겠다. 행사 후 맛있는 국수까지 주셔서 감사했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