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POP부터 K-드라마까지,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K컬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K컬처 트렌드’를 결산하고 전망하는 포럼이 열린다.
9월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K컬처 트렌드 2026 포럼’에는 K컬처 각 분야의 전문가 열여덟 명이 모여 올 한해를 결산하고 다가올 2026년의 트렌드를 전망한다.
포럼 첫날인 26일에는 ‘문화기술&AI’, ‘대중음악’, ‘웹툰’ 세션이 진행된다. ‘문화기술&AI’ 세션에는 신보슬 토탈미술관 큐레이터, 오한기 네이버 리얼타임엔진스튜디오 리더, 실감미디어 콘텐츠 기업 닷밀의 정해운 대표, 손미미 미디어 아티스트가 문화기술 면에서 예술의 현재 및 미래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조일동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진행하는 ‘대중음악’ 세션에서는 김영대 음악평론가, 고윤화 한중연 태학사 연구원, 이재훈 뉴시스 기자가 함께한다. 이 자리에서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현상, 중국 한한령 문제, K-POP 공연장 등을 다룬다.
이날 마지막 순서인 ‘웹툰’ 세션에는 김소원 경희대학교 학술연구교수, 박석환 재담미디어 이사, 임재환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석한다. ‘웹툰’ 세션에서는 올해 글로벌 웹툰 시장의 흐름, AI가 웹툰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올해와 내년에 주목할 만한 웹툰 작품과 작가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포럼 둘째 날인 9월 27일에는 ‘영화’, ‘드라마&예능’ 두 세션이 진행된다.
오후 1시에 시작하는 ‘영화’ 세션에는 영화평론가 정민아 성결대학교 교수, 김형석 영화저널리스트, 라제기 한국일보 기자가 패널로 참석한다. ‘영화’ 세션에서는 플랫폼, 관객, AI 정책 등 네 개의 주제로 한국영화의 올해 결산과 2026 전망을 논한다.
이어서 안숭범 경희대학교 교수가 사회로 진행하는 ‘드라마&예능’에는 김교석 TV평론가, 김선영 드라마평론가,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가 참석한다. 먼저 드라마에 대해서는 넷플릭스와 IP문제를 비롯한 지속 가능한 드라마 생태계에 대한 고민이 공유될 예정이다. 또한, 장수 예능과 신흥 강자가 된 새로운 콘텐츠 사이에서 예능 콘텐츠의 트렌드를 점검한다.
올해 4회를 맞이하는 ‘K컬처 트렌드 포럼’은 해마다 한국 대중문화 현황을 결산하고 새해의 트렌드를 전망하면서 급변하는 대중문화 환경에서 K컬처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포럼 결과는 책으로 출판해왔으며, 올해 포럼 내용 또한 도서 《K컬처 트렌드 2026》으로 연말에 발간할 예정이다.
‘K컬처 트렌드 2026 포럼’은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이 주최하고, 컬처코드연구소(소장 정민아)가 기획·주관, 경희대학교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소장 안숭범)가 공동 주관한다. 또한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한국만화웹툰평론가협회 등이 후원으로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