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이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 당신의 기억 우리의 연극이 됩니다.”
오는 9월에 찾아오는 ‘제4회 기억연극전’(주최·주관 창작19다, 총괄PD 강현욱, 기획PD 선명주)의 주제다.
2022년 시작하여 매년 극장 봄에서 기억을 전하는 ‘기억연극전’은 올해 이 주제로 ‘기억연극전’의 의의를 다시 한번 다잡으며 나아간다. 창작19다가 주최ㆍ주관하며 총괄PD 강현욱, 기획PD 선명주가 함께한다.
이 연극전은 기억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창작자가 각자 조사와 탐색을 하여 새롭게 구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단순히 과거의 재현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을 연극이라는 언어로 다시 말한다.
2025 ‘제4회 기억연극전’에는 극단 뱃속의나비, 창작19다, 극단 인, 올로아프로젝트×침산일공이 참여하여 각각 9월 한달간 한주씩 극장 봄(서울특별시 성북구 삼선동1가 43)에서 공연한다.
극단 뱃속의나비는 9월 1주차(9. 5 ~ 7)에 신체극 <노바디 다이NOBODY DIED>를 선보인다. <노바디 다이>는 작가의 진실 고백과 배우의 연기를 통해 폭력 없는 폭력, 우리가 외면하는 감정을 조명한다. 아무도 죽지 않았지만, 그 속에 잠긴 감정은 결코 가볍지 않다. 현실과 허구, 피해자와 가해자, 작가와 배우, 인간과 애벌레-그 모든 경계가 희미해지는 혼란스러운 이곳, 하지만 진실만이 남았으니 작가는 통쾌할 뿐이다.
이 작품은 작·연출은 양정인이 맡고 예술감독 선명주, 무대감독 이용헌, 의상·소품 이소연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출연배우 고보민, 손지인, 이태율, 조은재, 최하영이 작가의 창작에 대한 생각들을 신체극으로 풀어낸다.
창작19다는 9월 2주차(9. 10 ~ 14)에 연극 <영혼의 병사들>(작 응우옌 꽝 빈, 연출 강현욱, 기획 이예진, 선수림)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베트남 전쟁 역사를 담은 작품이다. 출연 배채윤, 이현균, 임진택.
9월 3주차(9. 17~ 21)에는 극단 인이 사건 속의 사람들을 다룬 연극 <위치>(작·연출 이주현)을 발표한다. 처음으로 담임을 맡게 된 해인은 설렘과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친구 같은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과 함께 웃고, 울고 성장해 가길 꿈꿨다. 그러나 그 따뜻한 꿈은 오래가지 못했다.
제작진으로 협력 서재경, 기획 박중신, 유진희, 문연순, 오퍼 신우진, 포스터디자인 유예린이 참여한다. 출연 서재경, 곽승일, 이우준, 이용규, 신기환, 목소리출연 서이주.
올로아프로젝트x침산일공은 9월 4주차(9. 25 ~ 28)에 뮤지컬 ‘움과 울을 넘어’(작·연출 이현경, 작곡과 음악감독 정예진)을 발표한다. 제작진으로 무대 디자인 남경민, 조명 선명주, 음향 강현욱이 함께했다. 출연 박용기, 이 솔, 홍수현.
연극전의 예매는 플레이티켓에서만 할 수 있다. 두 개 이상의 공연을 관람하면 혜택이 있는 “재관람 할인”, 서울연극협회원, 예술인패스 소유자에게는 최대 50%, 장애복지카드 소유자, 국가유공자카드 소유자에게는 최대 60%까지 할인되는 복지할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