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안차도 ; 그 섬의 아이들' 초연 장면. 사진 극단 우릿
연극 '안차도 ; 그 섬의 아이들' 초연 장면. 사진 극단 우릿

극단 우릿이 2024년 제42회 부산연극제 BOOM섹션에서 초연한 〈안차도 ; 그 섬의 아이들〉(작·연출 강인정)은 외부와 단절된 섬에서 사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8월을 맞아 더욱 완성도 높은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연극으로 관객을 찾아온다.

“바깥은 죽음이다”라는 사상이 지배하는 바다 한가운데 마약섬, 안차도. 이곳은 어른들이 지배하는 폐쇄된 사회로, 아이들은 구원을 위해 규율에 복종하고 마약을 만들며 살아간다. 그 중 6은 억압된 일상에서 바깥세상에 대한 의문을 계속해서 품는다. 어느 날, 섬으로 들어오면 안 될 외부인이 들어온다. 6은 그를 통해 자신이 속한 세계에 대한 진실을 점점 깨닫게 되는데... 감염과 불길함이라는 이름으로 두려움과 통제가 유지되는 세계에서, 과연 자신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모두가 자유로워질 길을 선택할 수 있을까?

연극 '안차도 ; 그 섬의 아이들' 초연 장면. 사진 극단 우릿
연극 '안차도 ; 그 섬의 아이들' 초연 장면. 사진 극단 우릿

작·연출 강인정은 “<안차도 ; 그 섬의 아이들>의 매력은 폐쇄된 마약섬이라는 흔치 않은 소재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라는 것이다”라며 “어른들이 지배하는 사회 속에서 구원을 위해 규율에 복종하고 마약을 만들며 살아가는 아이들, 와중에 섬으로 들어오면 안 될 외부인의 등장, 이들의 만남을 통해 과연 모두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인지가 공연의 주된 관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연극 '안차도 ; 그 섬의 아이들' 포스터. 이미지 극단 우릿
연극 '안차도 ; 그 섬의 아이들' 포스터. 이미지 극단 우릿

2025년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의 ‘부산문화예술지원사업’ 우수예술지원에 선정되어 극단 우릿이 <안차도 ; 그 섬의 아이들>을 오는 8월 23일(토)부터 24일(일)까지 이틀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