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에서 제공되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문지식을 배워볼 수 있는 마당이 활짝 열린다. 농촌진흥청은 민간 버섯 육종가를 양성하는 단기 프로그램 ‘버섯사관학교’의 ‘버섯육종교실’ 참여 신청을 오는 7월 13일까지 받는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은 오는 7월 18일까지 ‘청소년 해양인재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 국립국악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국악기 체험 프로그램 '2025 국악기(단소) 제작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 비임상시험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각각 오는 7월 8일, 8월 12일, 9월 9일에 비대면으로 실시한다.

 “버섯육종교실 신청하세요” 이론부터 실습까지 한 번에 

농촌진흥청은 민간 버섯 육종가를 양성하는 단기 프로그램 ‘버섯사관학교’의 ‘버섯육종교실’ 참여 신청을 오는 7월 13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충북 음성)에서 오는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버섯 재배 경력이 있고 실제 품종을 개발할 시설과 의지가 있는 교육생이면 참가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버섯균 관리 △번식체(포자) 수집과 분리 △버섯 균주 교잡 △고체, 액체, 곡물 씨균 제조 △현미경을 활용한 교잡 여부 확인 등 육종의 기본이 되는 이론과 실습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품종 구별 기술 중 하나인 △유전자(DNA) 분석 과정을 새롭게 추가했다.

‘버섯육종교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 버섯사관학교 안내에서 양식을 내려받은 뒤 팩스(043-871-5702)나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는 오는 7월 15일 따로 알릴 예정이다. 

한편, 그동안 버섯 육종교실과 재배교실을 묶어 진행하던 버섯사관학교 교육이 올해부터 육종과 재배를 분리해 진행된다. 귀농인, 학생이 대상인 재배교실은 올해 말께 열릴 예정이다. 

열 번째 ‘청소년 해양인재학교’ 참가자 모집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은 오는 7월 18일까지 ‘청소년 해양인재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5년부터 청소년들을 바다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겸비한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인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강연·견학·실습 체험 등 청소년들이 바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인재학교는 전국의 청소년(만 13-16세) 30명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캠퍼스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오가며 오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간 여름캠프(숙박)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진의 해양과학 특강을 듣고,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누비며 해양골든벨에 참가하는 등 즐겁게 바다를 배우고 체험할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한국해양재단 해양교육센터와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의 해양인재학교 수료증이 발급된다.

참가 신청은 전국 중학생(학교 밖 청소년 포함)이라면 누구나 해양교육포털에서 가능하며, 참가자는 오는 7월 21일 추첨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국악기에 담긴 수학적 원리, 내가 만든 단소로 만나보세요

국립국악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국악기를 직접 만들고 연주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2025 국악기(단소) 제작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국악기 가운데 하나인 단소를 직접 제작하고 연주해보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단소는 맑고 청아한 음색을 지닌 전통 관악기로, 초등학교 음악 교과에서 만날 수 있는 친숙한 악기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소를 처음 접하거나 다루기 어려워하는 초등학생들이 악기의 구조와 음향원리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직접 제작·연주해보는 활동을 통해 국악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악기제작아카데미는 국악기 음고(音高)와 소리 발생 원리 등을 배우는 강의와 단소의 지공(指孔) 위치를 직접 계산해 악기를 제작하는 체험 활동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만든 단소로 소리를 내고 연주해보는 시간을 통해 단소 고유의 맑고 청아한 음색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는 8월 8일과 9일 이틀간 운영되며, 오전 10시, 오후 2시로 나누어 총 4회 진행한다. 1회에 10팀씩(1팀당 어린이 1명·보호자 1명) 진행하며, 총 모집 인원은 초등학교 4-6학년 40팀 80명이다. 

신청 접수는 오는 7월 14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 국립국악원 e-국악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식약처, 비임상시험 전문인력 양성 교육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임상시험 실시기관 종사자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5년 비임상시험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각각 오는 7월 8일, 8월 12일, 9월 9일에 비대면으로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종사자의 경력 등 수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기초과정(7.8.), 실무과정(8.12.), 심화과정(9.9.)으로 운영되며, △국내외 비임상시험 규정 및 해설 △최신 비임상시험관리기준(GLP) 시스템 운영체계 △최신 시험법 인증 항목 등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국제사회에서 동물권 보장에 대한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흐름을 반영해 △동물대체시험의 최신 동향 △OECD 시험 가이드라인으로 등재된 식약처 개발 동물대체시험법 등도 안내한다.

교육 참여 희망자는 누구나 한국신뢰성보증연구협동조합(KSQA) 누리집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 방법 등 교육 관련 상세 내용은 동 누리집이나 전화(02-808-1732)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