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여행 지원을 통해 농촌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다채로운 정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1일부터 농촌관광상품과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결합한 ‘농촌투어패스’ 사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또 오는 7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양재동 에이티센터에서 ‘2025 도농교류의 날 기념식 및 농촌여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대표 문화자원을 국민과 함께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제2기 로컬100’을 선정한다.
농촌여행, 농촌투어패스로 더 가까워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1일부터 농촌관광상품과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결합한 ‘농촌투어패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체류형 관광상품을 지원해 농촌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25년 농촌투어패스 사업은 지난해에 비해 규모와 내용이 대폭 확대된다. 지난해 체결한 인구소멸지역 33개 기초지자체와의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약 100여개의 농촌체험·관광지·식음시설 가맹점을 모집하고, 이 지역에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대중교통 할인쿠폰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33개 기초지자체를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객은 농촌투어패스 대상 지역 및 상품을 확인한 후 패스를 구매할 수 있다. 구매자는 모바일 티켓 형태로 패스를 발급받아 24시간 동안 제휴된 가맹점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판매채널도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의 코레일톡과 티머니고 앱 외에도 네이버, 쿠팡, 지마켓, 옥션, 투어패스몰 등 총 13개 온라인 채널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농촌투어패스는 상품뿐만 아니라 버스(티머니고) 및 철도(코레일톡)를 연계해 이용객에게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 혜택을 제공한다. 농촌투어패스를 구매하면 인구소멸지역으로 가는 버스비를 1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50%까지 할인받는다. 버스만 이용할 경우 3천원 한도 내에서 최대 30%까지 할인을 지원한다. 코레일톡에서는 농촌투어패스 구매 시 인구소멸지역행 열차 운임비(KTX)에 50% 할인혜택이 적용돼 열차이용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하반기에는 여행 성수기 시즌에 맞춰 온라인 기획전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모두의 취향을 담은 지금은 농촌여행 시대! ‘농촌여행 페스티벌’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7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2025 도농교류의 날 기념식 및 농촌여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도농교류의 날(7.7)은 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류를 촉진해 사회·경제적 활력을 증진시키고, 농어업·농어촌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됐다.
기념식은 오는 7월 4일 오후 2시부터 개최되며, 도농교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남동농업협동조합 한윤우 조합장, 해피초원목장 최영철 대표를 비롯한 11명의 유공자에게 시상한다.
함께 진행되는 농촌여행 페스티벌은 전국의 90여개 농촌체험휴양마을이 운영하는 체험·홍보관에서 손수건 감물염색, 텃밭케이크 만들기, 콩가루 다식 만들기 등 아이와 어른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다양한 인기 농촌 여행상품 정보도 소개한다.
우리 동네 문화 매력, 대한민국 대표하는 지역문화 ‘로컬100’으로 알리자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 대표 문화자원을 국민과 함께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제2기 로컬100(2026~2027)’을 선정한다. 이를 위해 7월 1일부터 31일까지 국민을 대상으로 우리 동네 숨은 문화 매력을 추천받아 ‘제2기 로컬100’ 후보군을 모집한다.
‘로컬100’은 지역 고유의 문화 매력을 찾아내고, 지역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의 문화명소와 콘텐츠 등을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3년에 전국 226개 지자체, 문체부 2030자문단 등의 추천을 받은 후보 461개 중 100개를 ‘로컬100’으로 최초 선정한 바 있다.
올해 새로 선정하는 ‘제2기 로컬100’은 국민이 직접 후보를 추천하고 선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추천 대상은 지역문화에 기반을 둔 특색 있는 문화자원이다. 박물관, 문화서점, 전통시장, 문화거리 등 일상에 숨은 문화공간과 더불어, 지역축제, 공연, 체험형 콘텐츠, 지역 브랜드 등 다양한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콘텐츠가 모두 추천 대상에 포함되며, 나이와 지역에 상관없이 전 국민 누구나 추천할 수 있다.
국민 추천과 더불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후보군을 추천받는다. 이후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면 심사와 대국민 온라인 투표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제2기 로컬100’을 최종 선정해 올해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2026년과 2027년에 ‘제2기 로컬100’을 적극 홍보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문화자원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제2기 로컬100’ 후보 추천은 공식 누리집에서 받는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청주공예비엔날레’ 관람권 등 지역문화를 즐길 수 있는 선물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