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자하리 스탬플리 내한 공연 포스터. 제공 재즈브릿지컴퍼니
피아니스트 자하리 스탬플리 내한 공연 포스터. 제공 재즈브릿지컴퍼니

세계적인 권위의 재즈 경연대회인 허비 행콕 재즈 컴페티션의 2023년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자하리 스탬플리가 첫 내한 공연을 오는 8월에 한다고 재즈 전문 기획사 재즈브릿지컴퍼니가 밝혔다.

2018년 이후 5년만에 진행된 피아노 부문 컴페티션에서 우승 당시 24세였던 자하리 스탬플리는 미국 재즈계에 독보적인 천재성으로 현재 가장 주목받는 라이징 스타 중 한 명이다.

2023년 시카고 트리뷴지 선정 “올해의 시카고인” 수상과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명예 수상을 비롯, 2024년 ‘최우수 얼터너티브 재즈 음반’ 부문 그래미상 후보, 2025년 미국음악저작권협회 (ASCAP)의 허브 알버트 작곡가 상을 수상했다.

자하리(jahari on keys yamaha). 제공 재즈브릿지컴퍼니
자하리(jahari on keys yamaha). 제공 재즈브릿지컴퍼니

자하리 스탬플리는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완벽한 테크닉을 바탕으로 이미 젊은 거장으로 평가받는다. 2204년에 스탠리 클락의 밴드 멤버로 활동했으며, 뉴욕의 라디오시티홀과 카네기홀 같은 최고의 공연장에서 연주하였다. 그의 첫 스튜디오 음반 “Still Listening”은 아이튠스 차트 재즈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였다.

이번 첫 내한 공연은 베이스, 색소폰, 건반까지 연주하는 멀티 인스트루멘탈리스트이자 어머니인 디에레니아 스탬플리, 그리고 국제 무대에서 현재 가장 인상적인 활동을 펼치는 한국인 드러머 김종국이 함께한다. 김종국은 버클리음악대학교를 졸업하고 2018년 맨해튼음악대학 Jazz Arts 전공, 전액 장학생으로 석사과정 입학하였다. 빌보드, 그래미, 보그 등 주요 매체에서 주목하는 음악가로 NPR Tiny Desk, Billboard 앨범 차트 2위(RM "Indigo") 등 글로벌 활동으로 국제적 인정받고 있다.

드러머 김종국. 사진 재즈브릿지컴퍼니
드러머 김종국. 사진 재즈브릿지컴퍼니

이번 내한공연은 서보미술문화공간서울(서울 마포구 성산동 114-15)에서 8월 16일(토)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관객들은 2층 복층 구조의 공간에서 더욱 다양한 시각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건반 위에서 노트와 음색으로 마치 그림을 그리듯, 자유롭고 상상력 넘치는 음악계의 바스키아 같은 그의 면모를 보여줄 이번 공연은, 디지털 영상을 접목한 연출로 관객들에게 신선하고 예술적인 체험을 제공한다. 또한, 캘리포니아 와인협회의 협찬으로 와인과 함께 즐기는 재즈 공연이라는 점에서도 이색적인 공연 체험이 기대된다.

재즈 전문 공연기획사 재즈브릿지컴퍼니는 자체 브랜드 공연 시리즈인 “Vocalist”를 통해 올해 ‘사마라 조이 첫 내한공연’ 과 ‘제인 몬하잇 내한공연’을 소개하였고, 이번 ‘자하리 스탬플리 첫 내한공연’과 함께 새로운 공연 브랜드인 “Ear Crush” 시리즈를 선보인다. “대담한 귀를 위한 재즈”(Jazz for daring ears) 라는 모토와 함께, 더욱 대담하고 도전적인 귀를 사로잡는 공연이라는 의미를 담아 현대를 살아가는 음악과 공연 애호가들이 반드시 귀 기울여야 하는, 아직 국내 관객들에게는 숨은 보석과 같은, 뛰어난 국제적 수준의 아티스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한편, 야마하 아티스트로 선정된 자하리 스탬플리의 귀를 사로잡을 수밖에 없는(Ear Crush하는) 강렬한 연주를 명료하게 표현하기 위해 이번 공연은 야마하뮤직코리아의 후원으로 제공되는 야마하 그랜드피아노 C3X로 연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