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권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정책이 활발하게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상권활력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컨소시엄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또 우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2025년 백년소상공인 100개사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 494억원을 반영한 추가지원 등을 담은 ‘2025년도 희망리턴패키지’ 공고를 지난달 29일 실시했다.
민간과 정부·지자체가 함께하는 지역상권 활력 프로젝트 대상지 2곳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는 3개 관계 부처와 협업해 2025년 지역상권활력지원 사업 공모 결과, 기초지자체·주관기관(상권기획자)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상권활력지원은 지난해 발표된 ‘인구감소지역 맞춤형 패키지 지원방안’ 후속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인구감소·관심지역 내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민간이 기획한 상권발전전략을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공모 접수에는 총 9개 기초지자체가 신청해 이 가운데 부산 금정구, 강원 영월군을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2곳은 상권 활력제고를 위해 1곳당 최대 20억원과 관계부처 사업들을 연계 지원받게 된다.
부산 금정구 내 대상지역의 경우 부산대학교 인근에 위치해 과거 젊음의 거리로 불렸던 상권이나 소비행태 변화, 고객의 타 상권 유출 등으로 현재는 유동인구는 감소하고 공실률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 금정구는 지역의 유망 청년들을 지역가치창출가(로컬크리에이터)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강원 영월군 내 대상지역의 경우, 과거 생활밀착형 상업지로 지역 소비를 담당했으나 고령화와 인구유출로 상권의 활력이 저하되고 외부 유입이 감소하는 상황이다. 강원 영월군은 동강 등 지역의 자연·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형 상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상레저 놀이(액티비티) 개발뿐 아니라, 유휴 건축물 등을 마을호텔, 문화공간 등으로 재구성해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소비를 확대하는 전략이다.
'100년을 향해 도약할 우수 소상공인 성공모델' 백년가게·백년소공인 100개사 신규 지정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랜 업력과 전통을 자랑하는 우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2025년 백년소상공인 100개사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백년소상공인은 장기간 사업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고,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소상공인으로,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한결같은 철학과 품질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신뢰를 쌓아온 음식점 및 도소매업체 등 소상인을, ‘백년소공인’은 제조업종에서 15년 이상 숙련된 기술과 장인정신으로 사업을 지속해 온 소공인을 대상으로 한다.
중기부는 지난 2018년부터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육성사업’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육성해 왔으며, 신규 지정된 업체를 포함해 현재 전국의 백년가게는 1천407개사, 백년소공인은 981개사로 늘었다.
선정된 업체들에게는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인증 현판과 함께 창업이야기와 운영철학을 담은 스토리보드가 제공된다. 또한, 소상공인 정책자금 및 컨설팅 우대,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 및 스마트상점 기술보급 등 중기부 내 소상공인 지원사업(12개) 신청시 가점과 우선 선정 등의 우대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중기부는 금융기관, 대기업, 공공기관 등과의 민·관 상생협력도 강화해 전용매장 구축 및 온·오프라인 플랫폼 입점, 동행축제 등과 연계한 우수상품 기획전 등 백년소상공인의 판로 개척과 브랜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연계지원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재기 소상공인을 위한 2025년 희망리턴패키지 추가 공고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 494억원을 반영한 추가지원과 새출발기금 공공정보 등록자를 위한 지원내용을 담은 ‘2025년도 희망리턴패키지(원스톱폐업지원, 재기사업화)’ 공고를 지난달 29일 실시했다.
희망리턴패키지는 폐업했거나 폐업예정인 소상공인의 폐업 부담을 경감하고, 신속한 재기를 위해 폐업에서 취업·사업화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먼저, 이번 추가경정예산으로 점포철거비 1만개사 및 재기사업화 250개사를 추가 지원하며, 상세내용은 다음과 같다.
△원스톱폐업지원-점포철거비 : 점포철거비 지원은 소상공인의 폐업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대 400만원까지 철거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3만개사를 지원하기로 한 기존 공고에 1만개사를 추가해 총 4만개의 소상공인 사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재기사업화-경영개선/재창업 : 재기사업화는 경영위기를 겪고 있거나 폐업한 소상공인에게 빅데이터 기반의 경영진단, 전담전문가 1대1 심층 멘토링(10회) 지원, 최대 2천만원의 사업화자금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이번 추가공고로 소상공인 사업체 250개사를 모집한다.
다음으로, ‘재기사업화(재창업) 새출발기금 연계지원’ 공고를 통해 소상공인 사업체 100개사를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그동안 금융거래 제한 등으로 재기사업화에 참여가 어려웠던 ‘공공정보(새출발기금 채무조정정보) 등록 소상공인’으로 사업 참여자에게는 기존 재기사업화와 마찬가지로 경영진단, 1대1 전담전문가(PM) 등을 지원하고, 최대 1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제공한다.
또한, 사업 이수에 성공(재창업)한 소상공인은 사업완료 후 발급되는 수료증(1개월 이내)을 새출발기금에 제출하면 등록된 공공정보(채무조정정보)가 즉시 해제된다.
2025년 재기지원 희망리턴패키지 추가 공고는 희망리턴패키지 누리집을 통해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