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보훈 정신을 기리고 그 의미를 함께 나누기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국가보훈부는 여전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1천723명을 기억하는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국가보훈부는 또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일대에서 헌정곡이 포함된 케이-팝(K-pop)과 다양한 보훈 전시·놀이·체험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지는 ‘코리아 메모리얼 뮤직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제29회 보훈콘텐츠 공모전’을 오는 8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K9 자주포로 재탄생하는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

국가보훈부는 6·25전쟁 75주년을 맞는 올해까지 여전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1천723명을 기억하는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을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한화,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전개한다고 밝혔다.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는 지난 2020년 6·25전쟁 70주년을 계기로 광운대 이종혁 교수와 학생들이 6·25전쟁 전사자를 모신 함에 도포된 태극기 형상을 디자인해서 탄생했다.
특히 ‘끝까지 기억하는 국민, 끝까지 책임지는 나라’를 부제로 정함으로써 나라를 위해 헌신한 6·25전쟁 참전용사에 대한 국가의 역할과 책임을 표명함과 동시에 국민과의 굳건한 약속을 다짐하는 보훈의 의미를 담았다. 지난 2020년 6·25전쟁 70주년(122609 태극기), 2023년 6·25전쟁 정전70년(121879 태극기)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다.

6·25전쟁 75주년을 맞는 올해는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한화, 네이버 해피빈, 한국보훈진흥회 등 민·관협업을 통해 지금까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1천723명(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2024.12 기준)의 호국영웅을 상징하는 12만1천723개의 고유번호가 부여된 태극기 배지를 제작했다.
이번 배지는 한화의 K9 자주포철을 활용해 제작,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했던 호국영웅들의 희생 정신을 더욱 뜻깊게 되새기는 한편, ‘일상 속 보훈 문화’ 활성화를 위해 6월 호국보훈의달 주요 보훈 행사 현장에서 별도 태극기 부스를 설치하고 12만1천723개의 태극기 배지를 현장 배포할 예정이다.
6일 현충일 당일 국립서울현충원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의 DNA 채취 현장과 연계한 태극기 배지 배포를 추진함으로써 국민들과 함께 캠페인을 완성해간다는 방침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6월 6-7일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되는 코리아 메모리얼 뮤직 페스타 현장에서도 별도 태극기 부스가 설치되어 선착순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6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야구장에서 한화이글스데이 행사의 일환으로 태극기 부스를 설치하고 태극기 배지를 배포하고, 6·25전쟁 제75주년 행사장(대전컨벤션센터, 6.25.)에서도 태극기 배지 배포를 통해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6월 호국보훈의 달 한 달간 네이버 해피빈 통해 ‘모두의 보훈’ <드림> 기부 및 한국보훈진흥회를 통해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기부가 함께 진행돼 온·오프라인 통합형 국민 참여형 캠페인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번 태극기 캠페인에 사용되는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패키지는 아직도 우리 산야 어딘가에 무명으로 잠들어 있는 국군 전사자를 직관적으로 표현, 국민에게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에 담긴 정부의 약속과 강한 의지를 표현하도록 디자인했다.
6일 국가보훈부, 국방부유해발굴사업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는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 홍보영상은 대표적인 보훈 테마의 영화 암살, 덕혜옹주의 이한얼 시나리오 작가와 국내 최초의 글씨조형작가 소엽 신정균 작가가 재능기부로 적극 참여해 제작됐다.
보훈을 문화로 만난다 ‘코리아 메모리얼 뮤직 페스타’

국가보훈부는 오는 6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일대에서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기리는 헌정곡이 포함된 케이-팝(K-pop)과 다양한 보훈 전시·놀이·체험프로그램 등이 어우러지는 ‘코리아 메모리얼 뮤직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공연에는 총 12명의 케이-팝 스타가 출연(6일·7일 각 6명)하며, 현재 공식 온라인 소통계정을 통해 찬열(EXO), 넬(Nell), 거미, 에일리, 김창완밴드, 크라잉넛, 빌리어코스티 등이 선 공개됐다.
이들 케이-팝(K-pop) 스타들은 현충일을 맞아 ‘기억’을 주제로 한 헌정곡을 비롯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에 대한 존중과 감사, 용기와 응원, 보훈 의식 등의 메시지를 전하며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과 함께 소통할 예정이다.
공연 입장을 위해서는 네이버 예매에서 진행되는 모바일 사전 입장권을 예매해야 가능하다.
또한 공연장에서는 이틀 동안 오후 3시와 7시, 디자이너 이상봉과 의정부시청 소년수련관 소속 ‘보훈외교단’이 함께 기획한 광복 80주년 특별 패션쇼가 펼쳐진다. 독립운동사부터 6·25전쟁, 민주화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보훈의 역사를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의상 59벌을 런웨이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장 외 잔디마당 내·외부에서는 보훈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15개 기업들의 팝업 스토어 등 다채로운 전시·놀이·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소방관의 헌신을 담은 연극 ‘버닝필드’ 제작사와 지속적으로 소방관을 후원하는 기업인 ‘119레오’가 합작하여 참여자가 화면 속 소방관과 소통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체험존이 마련된다.
또한, 유한양행과 카카오, 모나미, 지평주조 등이 참여해 독립유공자 관련 비밀첩보작전 체험과 보훈 기부 캠페인 참여자에 대한 광복절 한정판 배지 등 증정, 독립선언서 필사와 드로잉, 광복 관련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등 누구나 보훈을 즐기면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각 체험존에서는 이벤트와 연계하여 공연장 입장이 가능한 ‘특별 종이 입장권’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25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는 올해 ‘뮤직 페스타’와 ‘푸드 페스타(6. 13-15.)’로 구분해 진행된다.
보훈부, ‘제29회 보훈콘텐츠 공모전’ 접수 시작

국가보훈부는 국민이 함께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제29회 보훈콘텐츠 공모전’을 오는 8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조국 광복을 위한 독립운동 △6·25전쟁 등에서 빛났던 호국정신 △4·19혁명 및 5·18민주화운동 등 민주정신 △6·25전쟁 당시 참전한 유엔참전 22개국에 대한 감사, 그리고 △군인·소방·경찰·교도관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제복근무자에 대한 내용으로, 영상과 디자인, 문예, 인공지능(AI) 형식의 콘텐츠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올해는 본 공모전 이외에 6·25전쟁 제75주년을 맞아 625자의 짧은 글 공모 이벤트(6.11-25.)도 함께 진행한다.
공모전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은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3차례의 전문가 심사와 누리꾼 투표 등을 거쳐 54점을 선정, 오는 11월 국가보훈부 장관상과 총상금 4천여만원이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운영사무국(070-4060-4046)과 공모전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