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원칙>은 올해 제46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5월 23일부터 초연된다. 원작 희곡 <원칙>은 홍콩의 작가 궈융캉이 2013년 구상하여, 2016년 홍콩 레퍼토리극단의 ‘신극발전플랜’에서 완성되었다. 2017년 홍콩 레퍼토리극단의 블랙박스씨어터에서 초연한 후 중국 본토에서 순회 공연하였다.
연극 <원칙>(작 쿼융캉, 번역 장희재, 연출 이준우)은 지난해 한중연극교류협회가 주관하는 ‘제7회 중국희곡낭독공연’에서 낭독공연으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어린이청소년극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강훈구 작가가 각색으로 합류하여, 홍콩의 학교 현장을 한국을 배경으로 새롭게 옮겨왔다. 강훈구 작가가 이끄는 공놀이클럽은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젊은연극상 수상한 바있다.
한국 초연작 <원칙>은 ‘교육의 장’인 학교를 배경으로, 처벌과 관용 사이 첨예한 갈등을 그려낸다. <정의란 무엇인가>의 연극 버전 같은 이 작품은, 각자의 합리성을 지닌 각 인물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교육과 정의, 원칙에 대한 사유의 공간을 열어낸다.
연출은 2025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 <홍련>, 2022 제58회 동아연극상 작품상<붉은 낙엽>의 이준우 연출이 맡았다. 출연 박현숙 오용 박종태 김현진 김혜령.
제작 극단인 극단 배다는 2017년도에 창단한 이후 <왕서개 이야기>, <붉은 낙엽>, <세상이 이렇게 끝나는구나 쾅 소리 한 번 없이 흐느낌으로> 등의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창작극을 제작해 왔다.
극단 배다는 연극 <원칙>을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 제로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