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과 이완을 조절한 자율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피로감에 싸인 채 하루를 보내게 된다. 사진 Pixabay 이미지.
긴장과 이완을 조절한 자율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피로감에 싸인 채 하루를 보내게 된다. 사진 Pixabay 이미지.

이완하고 쉬려고 하면 정신이 말똥말똥, 일하거나 공부하려고 하면 도무지 집중하지 못한 경험이 있을까? 자율신경의 문제와 이유 없는 피로감으로 힘들다면 지금 변화가 필요하다.

브레인트레이너 힐링가이드 이재호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료학과)는 “자율신경은 우리 몸의 긴장과 이완 상태를 조절하여 건강을 유지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자율신경의 이상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은 문제를 만들어 내지만, 정신적인 부분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 딱 진단을 내려서 관리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했다.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이재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교수(명상치료학과).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이재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교수(명상치료학과).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이재호 교수는 “우리가 임의로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자율신경’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졌다. 하지만 심호흡을 하면 심장 박동이 느려지듯 우리가 자율신경 중에서 유일하게 조절할 수 있는 호흡을 통해서 자율신경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호흡에 의식을 두고 할 수 있는 최대한 호흡량을 들이쉬고 내쉬면 교란되었던 자율신경을 자극하여 원래대로 회복시켜주는 효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율신경의 회복뿐만 아니라 몸 안의 산소량을 높여 미토콘드리아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여 피로까지 사라지게 만드는 5.5 그린 호흡법을 소개했다. 이 호흡법을 하면 지방까지 연소해서 에너지로 바뀌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피로감을 가시게 하고 자율신경 조절하는 5.5 그린호흡법

5.5 그린호흡법은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지나가는 목을 자극하며 호흡을 진행한다.

첫째, 시작할 때 입으로 호흡을 깊게 뱉으며 고개를 최대한 숙인다.

피로감을 가시게 하고 자율신경 조절하는 5.5 그린호흡법 동작1.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피로감을 가시게 하고 자율신경 조절하는 5.5 그린호흡법 동작1.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둘째, 고개를 들며 들이쉬는 호흡을 다섯 번에 나눠 최대한 깊게 들이마신다. 코로 들이쉬고 멈추고 코로 들이쉬고 멈추고 들이쉬고 멈추고 들이쉬고 멈추고 최대한 고개를 뒤로 넘기며 숨을 최대한 들이쉬고 멈춘다.

피로감을 가시게 하고 자율신경 조절하는 5.5 그린호흡법 동작2.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피로감을 가시게 하고 자율신경 조절하는 5.5 그린호흡법 동작2.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셋째, 이제 내쉬는 호흡을 다섯 번에 나누어 입으로 뱉는다. 뱉고 멈추고 뱉고 멈추고 뱉고 멈추고 뱉고 멈추고 고개를 최대한 숙이며 깊게 내뱉는다.

피로감을 가시게 하고 자율신경 조절하는 5.5 그린호흡법 동작3.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피로감을 가시게 하고 자율신경 조절하는 5.5 그린호흡법 동작3.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넷째, 두 번째와 세 번째 동작을 반복한다. 이 호흡을 2분에서 3분 정도 진행하면 되는데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몸에 맞도록 진행하면 된다.

이재호 교수는 “들이마실 때 코로 마시며 ‘흡 흡 흡 흡 흡’하듯 하고, 내뱉을 때 입으로 ‘후 후 후 후 후~’하듯 한다. 몸에 맞지 않게 멈춤을 길게 가져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힐링가이드 이재호 교수의 ‘5.5 그린 호흡법’영상은 뇌건강 종합 유튜브 채널 ‘일지의 브레인TV’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