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처럼 꿀잠을 잘 수 있을까? 사진 Pixabay 이미지.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처럼 꿀잠을 잘 수 있을까? 사진 Pixabay 이미지.

신문‧잡지 발행이나 행사 준비 등 마감과 데드라인이 분명한 업무를 할 때 우리는 흔히 밤을 새우거나 꼭두새벽에 업무를 시작해 14~18시간씩 일하기도 한다.

긴장한 상태에서 일하면서 평소보다 효율이 높아지기도 한다. 문제는 이런 특별한 이벤트가 자주 있으면 그 일을 마치고도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몸이 이완되지 않고 정상적인 수면 리듬을 회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요즘은 잠이 뇌의 기억력뿐 아니라 면역력, 자연치유력 모든 면에서 중요하다는 가치를 알기 때문에 너도나도 7~8시간 푹 자는 숙면을 위한 각종 운동과 스트레칭에 관심이 많다.

특히, 수면과 관련된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높이는 차나 처방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건강식품이나 의약품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몸에서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힘이 떨어진다는 것이 널리 알려져 선뜻 선택하기도 어렵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힐링가이드 이재호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료학과)는 자율신경 안정을 통한 수면리듬 회복을 위한 명상가이드를 제시했다.

브레인트레이너 힐링가이드 이재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료학과 교수의 꿀잠 명상가이드.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브레인트레이너 힐링가이드 이재호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료학과 교수의 꿀잠 명상가이드.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호흡에 집중하는 꿀잠 명상가이드

이재호 교수는 “심장박동, 혈액순환, 림프액 순환 등 생명과 관련한 핵심 활동은 자연적인 상황에서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저절로 일어나데 되어 있다. 이를 자율신경이라고 하는데 딱 한 가지 사람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활동이 바로 호흡”이라고 설명하고 호흡에 집중함으로써 꿀잠에 빠지는 명상법을 소개했다. 잠자리에 누워 귀 기울이며 호흡에 집중해 보자.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온몸의 힘을 완전히 빼고, 편안해진 호흡에 집중합니다.
내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생명의 작용, 호흡을 가만히 느껴봅니다.
내 몸에 딱 맞게 숨이 들어오고 편안하게 빠져나갑니다.
어떤 의도도 내려놓고 내 몸으로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가만히 바라봅니다.
편안하게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느껴봅니다.”

자율신경 안정 “토닥토닥” 숙면 가이드

어린아이를 잠재울 때 가슴이나 등을 토닥토닥하면 아이가 잠에 빠져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재호 교수는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숙면법이다. 불면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토닥토닥’ 숙면 가이드를 소개했다. 엄지와 검지, 중지를 모아 가볍게 가슴을 두드려보자.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토닥토닥' 숙면 가이드.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토닥토닥' 숙면 가이드. 사진 일지의 브레인TV 갈무리.

“쇄골 아래쪽부터 명치까지 가볍게 두드리고 가장 아프거나 불편하거나 가슴에 느낌이 있는 곳을 집중적으로 두드려 줍니다.
자신의 심장박동보다 느린 속도로 조금 천천히 가슴을 두드려줍니다.
급하지 않게 조금 느리고 편안한 속도로, 그리고 일정한 리듬으로 가슴을 두드려 줍니다.
두드리며 코로 호흡을 들이쉬고 입으로 내쉽니다.
평소보다 조금 더 깊고 가늘게 들이쉬고 내쉽니다.”

브레인트레이너 이재호 교수의 셀프힐링가이드 ‘자율신경 안정 꿀잠 명상가이드’와 ‘불면증에 좋은 명상치료법’ 짧은 영상은 뇌건강 종합 유튜브 채널 ‘일지의 브레인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잠자리에서 직접 들으면서 자율신경을 안정시킬 수 있어 들으면서 호흡을 조절하고 가슴을 두드리다보면 어느새 아침을 맞이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