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를 맞아 좀 더 건강한 체질, 행복한 기분을 꿈꾸며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이들이 많아진다. 단호한 결심으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시작하는데 도중에 생각지 못한 복병을 만난다. 바로 변비이다.
건강하지 않은 장 환경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평소와 달리 탄수화물과 당을 제한하고, 단백질 중심으로 갑자기 변화한 식단 때문에 몸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당황한 우리 뇌는 영양공급이 줄어든 비상 상황이라는 듯 원활한 배출을 하지 않는 것이다. 양추와 당근 등 섬유질 음식을 많이 먹으려 애쓰지만, 갑자기 찾아온 변비라는 변수에 컨디션이 나빠지고 다이어트 최대의 적, 스트레스 호르몬이 의지를 시험한다.

게다가 현대인들이 하루의 절반 이상을 앉아서 시간을 보내기에 변비와 치질의 위험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 약이나 영양제, 건강식품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은 없을까?
브레인트레이너 힐링가이드 이재호 교수(글로벌사이버대학교 명상치료학과)는 현대인의 말 못할 고민 변비와 치질에 관해 “오랜 시간 앉은 자세에서는 온몸의 체중이 엉덩이와 항문으로 쏠리게 된다. 결국, 혈관과 신경이 눌려 면역력이 떨어지고 순환이 잘 되지않아 기능이 저하된다”라고 설명했다.

해결법으로 “허리 아래 천골과 꼬리뼈 쪽 ‘골반내장신경’이라는 부교감신경이 있는데 직장과 항문, 성기와 연결되어 있다. 이 부교감신경이 자극되면 연결된 장기가 이완되고 혈액순환이 잘 되고 면역력이 강해진다”라며 엉덩이와 항문 쪽에 연결된 부교감신경과 표피를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좋게 만드는 힐링법을 소개했다.
천골부위 부교감신경 자극법
먼저, 힐링에 앞서 손을 깨끗하게 씻어준다. 엉덩이쪽 미주신경을 자극하여 항문과 엉덩이쪽 긴장을 풀고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제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힐링법이다.
방법은 주먹을 가볍게 쥐고 꼬리뼈와 꼬리뼈 위쪽에 평평한 천골을 30회 가량 두드려 준다. 뼈 안쪽 미주신경이 자극되며 연결된 장기들이 이완되고 신경이 회복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30번 두드리고 적응이 되면 숫자를 높여 40~50번으로 늘려주면 좋다. 하지만 무리하지 않게 기분 좋은 정도의 강도로 두드린다.
엉덩이 마사지법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을 돕는 힐링법을 할 때는 맨살을 직접 마사지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첫째, 두 손을 마주 비벼 따뜻하게 한다.

둘째, 먼저 오른손 세 번째와 네 번째 손가락이 엉덩이골 사이에 들어가 꼬리뼈를 자극해준다는 느낌으로 손을 엉덩이에 밀착시겨 준다.

셋째, 피부와 그 안쪽 뼈를 비벼준다는 느낌으로 상하로 20번 마사지한다. 이때 손끝이 꼬리뼈 정도까지 내려가면 된다. 손 전체에 힘을 주어 압박감을 느끼며 마사지 한다.

넷째, 손을 바꾸어 왼손으로도 동일하게 마사지한다.
이재호 교수는 “현대의학에서도 초기 치질에 좋은 방법을 좌욕이라고 할 만큼 치질과 엉덩이, 항문 쪽 문제는 혈액순환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항문 쪽 컨디션이 떨어질 때 3일 정도면 회복한 일이 자주 있었다. 엉덩이 피부까지 매끈해진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브레인트레이너 힐링가이드 이재호 교수의 셀프힐링가이드 ‘치질 변비 사라지고’ 영상은 뇌건강 종합 유튜브 채널 ‘일지의 브레인TV’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