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러리5는 5월 21일부터 4인전《달항아리 n흔적과 기억의 관찰과 기록》전을 연다. 참여작가는 김기찬, 이상필, 이병수, 이수철.
남도 도예가들의 소박하고 정감이 묻어나는 달항아리는 비정형으로 장작가마에서 손맛나게 만들어져 전시된다.
이수철 사진작가의 ‘흔적과 기억’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르게 재구성되고 각색되는 관찰과 기록들이 전시된다. 이수철 작가의 이 작업은 과거의 역사적 사실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인간의 의식과 발생할 수 있은 기억의 오류에 관한 이야기를 디지털사진의 특성과 한계를 통해서 표현한다. 또한 우리의 기억이 근대문화유산이라는 장소를 통해 어떻게 변화되고 수정되는가에 대한 관찰과 기록이기도 하다.

이수철 작가는 일본 오사카예술대학(OSAKA UNIVERSITY OF ART) 사진학과와 상명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원(사진학과-순수/이미지사이언스전공)를 졸업했다.《기억의 여정》(솔라리스갤러리, 오사카, 2025) 등 다수의 개인전을 국내외에서 개최했고, 많은 단체전에 참가했다.
이상필 작가는 ‘The Cups’를 소개한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이런 메시지를 전한다. “그릇과 컵에 대한 많은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전해지고 있다. 사람마다 포용할 수 있는 능력과 배려함 등의 모습이 다르고 이러한 모습을 보고 그릇에 비유하여 그 사람의 도덕성을 비롯한 인간성을 평가하기도 한다. 그 모습이 희망적일 때 아름다운 여운으로 남는다.”
《달항아리 n흔적과 기억의 관찰과 기록》전은 갤러리5(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83-4, 1F)에서 6월 2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