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에서 학습과 체험 등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발견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청소년·일반인을 대상으로 오는 4월 3일부터 10월 30일까지 ‘2025 국악문화학교’를 운영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 분야에 관심 있는 인천‧경기 지역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연구 시설 견학 행사를 오는 2월 13일 개최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2025년 첫 특별관측회를 오는 1월 25일 일몰 직후 오후 6시30분부터 150분간 천문대와 천체투영관 일대에서 개최한다.
국립남도국악원 ‘2025 국악문화학교’ 수강생 모집

국립남도국악원은 국악의 생활화 및 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일반인을 대상으로 오는 4월 3일부터 10월 30일까지 ‘2025 국악문화학교’를 운영한다.
국립남도국악원의 단원들로 강사진이 구성되며, 총 7과목(가야금, 아쟁, 해금, 대금, 사물놀이, 민요/판소리, 한국무용)이 개설돼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총 21회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국악문화학교는 과목별 15명(아쟁 1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신청 기간은 오는 2월 11일 오전9시부터 2월 15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 및 방문을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청소년 5만원, 일반인 10만원으로 가족이 함께 수강하는 경우, 2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 회원가입 후 ‘교육/체험’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국립남도국악원 장악과(061-540-404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미래 생물학자의 꿈을 키워 보세요

국립생물자원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생물 분야에 관심 있는 인천‧경기 지역 어린이 및 청소년(초중고생 연령대)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연구 시설 견학 행사를 오는 2월 13일 자원관(인천 서구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생물종목록 6만종 시대에 맞추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과 생물자원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자리로 지난해 여름방학에 이어서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최대 1천100만 점의 표본을 보관할 수 있는 생물다양성 연구기관으로 현재 희귀 표본을 포함한 약 3백만 점의 국내외 생물 표본을 보관하고 있다.
원래 수장고는 국가 보안시설로 일반인은 쉽게 볼 수 없지만 생물 분야에 대해 관심있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생물다양성 연구를 체험하고 관련 직업 세계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히 공개하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수장고, 표본제작실, 야생생물소재은행 등 생물 분야 연구 시설을 직접 보고 실제 연구 과정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생생채움 전시관에서는 ‘석주명 선생 표본귀환 기념전’을 비롯해 ‘생물의 7계’,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등에 관한 전시물을 전문 해설사 설명과 함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1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립생물자원관 사회관계망서비스(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및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태양계 행성들의 쇼, 행성정렬 보기 좋은 날

국립과천과학관은 2025년 첫 특별관측회를 오는 1월 25일 일몰 직후 오후 6시30분부터 150분간 천문대와 천체투영관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날 관측회동안 구름 없이 맑은 밤하늘에서는 동서 방향으로 가로지르는 황도 위에 6개의 태양계 행성들이 줄지어 떠 있는 모습, 즉 행성 정렬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황도(ecliptic)는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기 때문에 지구 관찰자가 하늘에서 보는 태양이 연중 자리를 옮기는 경로를 말한다.
이번 행성 정렬은 태양보다 앞서 지는 수성과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지구를 제외한 태양계 행성들(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 동시에 밤하늘에 떠 있는 현상이며, 전 세계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1월 21일 전후 여러 날에 걸쳐 일어난다. 여러 개의 행성을 한 번에 관찰할 수 있는 행성 정렬은 해마다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번과 같이 6개의 행성이 한 하늘에 모습을 보이는 현상은 흔하지 않다.
태양계 8개 행성들의 공전궤도면은 거의 동일해 지구의 공전궤도면인 황도면에서 약 7도 이내에서 공전하기 때문에 하늘에서 황도에 가깝게 위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46억년 전 태양계 형성 당시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행성들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날 보이는 6개의 행성의 위치를 연결하면 황도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 차창이나 건물 창문으로 비스듬하게 들어오는 햇빛에 눈이 부신 경험을 떠올려 보면 겨울철 낮에 해가 떠서 지는 경로가 여름보다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반대로 겨울철 밤에는 황도가 높은 남쪽 하늘을 가로지르고 있어 운 좋게 6개 행성이 늘어선 모습을 초저녁 시간에 관찰할 수 있다.
이날 하늘이 맑다면 특별관측회 참가자들은 맨눈으로 보이는 금성과 목성, 화성과 토성 외에도 천왕성과 해왕성도 망원경을 통해 관측할 수 있다. 또한 천체망원경으로 목성의 4대 위성과 토성의 고리도 확인해 볼 수 있다. 관측회는 나이 제한 없이 현장 참여로 진행된다.
한편 특별 프로그램으로 천체투영관에서 대중강연과 특별 상영회가 진행된다. 대중강연은 과학관 누리집에서 사전예매를 통해 참가할 수 있고, 오후 6시 30분부터 약 45분간 진행된다. 현재 산업계에서 레이저를 이용한 우주 광통신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강원석 박사가 ‘태양계 행성 탐사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천체투영관에서 태양계 행성 탐사 영상을 관람하는 특별 상영회는 관측회 참가자들이 입장 시 현장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