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1,500만 명을 돌파하고, 전체 가구 중 25.7%에 해당하는 552만 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것을 나타났다. (KB금융지주 한국반려동물보고서)
이에 따라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행복한 일상을 위해 반려동물의 사회화, 예절교육, 산책훈련, 교감 등이 매우 중요해졌다. 자칫 잘못된 교육으로 문제가 발생해 주변 이웃과 갈등을 일으키거나 반려동물을 파양 또는 유기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30일부터 어린 반려견의 예절교육, 문제행동 교정을 비롯해 영양간식 만들기, 아로마 마사지 등 교감 방법을 배우는 ‘서울반려동물 시민학교’ 하반기 참여자 692명을 온라인 선착순 모집한다. 수업은 8월 24일부터 시작한다.

교육은 현장교육, 온라인교육으로 나눠 진행하며, 반려동물을 양육하거나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누리집에 신청해 무료로 교육과정을 받을 수 있다.
현장교육은 마포와 구로, 동대문 3곳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 강아지 사회화‧예절교육, 반려견 산책훈련,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체험교육 4개 과정으로 진행한다.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은 과도하게 짖거나 공격성, 분리불안 등 고민을 일대일 상담과 반려동물 행동분석을 통해 교정받는 과정으로, 주 1회 총 5회 전문훈련사가 가정에서 보호자와 반복 훈련할 수 있도록 개인별 상담 및 수업 후 피드백을 제공한다.
‘강아지 사회화‧예절교육’은 생후 1년 미만 강아지를 대상으로 생애주기별로 알아야 할 건강관리, 좋은 습관 만들기 등 예절 교육을 주1회 3회 수업으로 진행한다.
‘반려견 산책훈련’에서는 올바르고 편안한 산책방법과 야외 공공장소에서 산책시 예절을 배우고 반려견의 건강과 정서 관리를 위한 산책의 중요성을 배운다. 교육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마포센터와 구로센터 인근 산책로에서 1회 90분간 야외수업으로 진행한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체험교육’에서는 반려동물과의 교감, 소통강화를 위해 올해 신설되었다. 반려견의 올바른 자세를 만들어 중심근육을 발달시키는 독피트니스 운동, 영양간식 만들기, 아로마 마사지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현장교육은 반려견과 함께 실습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교육에 참여한ㄴ 반려견은 동물등록과 광견병 예방접종을 필히 완료해야 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현장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한 온라인 실시간 과정도 운영된다. ‘온라인 반려동물 행동교정’ 과정은 반려견뿐 아니라 반려묘도 참여대상으로, 반려동물의 개별 상황에 따른 일대일 맞춤교육을 총 2회 제공한다.
이외에 온라인 상시과정으로 유기동물 입양 희망 시민이라면 필수로 이수해야 하는 ‘반려동물 입양교육’, ‘반려동물 돌봄교육’ 등 과정을 서울시평생학습포털 누리집에서 수강할 수 있다.
‘반려동물 입양교육’ 과정에서는 입양에 필요한 기초지식과 마음가짐을, ‘반려동물 돌봄교육’ 과정에서는 생애주기별 돌봄에 필요한 영양학‧수의학적 건강관리, 장례 및 펫로스 대처법까지 알기 쉽게 제공한다.